하이퍼코퍼레이션·신라섬유 상한가…급락장 속 20% 이상 상승 10개

-하이퍼코퍼레이션 30.00%·신라섬유 29.98% 상승
-예선테크·바이오인프라 등 8개 종목 29%대 후반 이상
-상위 50개 중 코스닥 33개…코스피 8개·코넥스 9개
-코스피 5.46% 급락…일부 중소형주 상승세와 대비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한 13일 국내 증시에서는 하이퍼코퍼레이션과 신라섬유 등 일부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가 20% 이상 오른 종목은 10개로, 대형주 중심의 하락세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KRX)의 이날 주가 상승률 상위 5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하이퍼코퍼레이션이 30.00%로 1위다. 신라섬유는 29.98%로 2위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447원 오른 1천937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43만4천445주, 거래대금은 약 26억원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지난 8일 유상증자 결정 철회에 따른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 최종 지정 여부는 11월 3일까지 결정된다.
신라섬유는 655원 상승한 2천8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10만7천5주, 거래대금은 약 3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선테크는 29.97% 오른 1천960원으로 3위다. 바이오인프라는 29.92% 상승한 1천524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두 종목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예선테크가 약 7억원, 바이오인프라가 약 4천700만원이었다.
형지I&C는 29.89% 오른 943원으로 5위에 올랐다. 거래량은 382만4천956주, 거래대금은 약 34억원이다.
신라섬유와 예선테크, 바이오인프라, 형지I&C 등은 시가총액 또는 주가 기준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서산은 29.88% 오른 8천780원으로 6위다. 거래량은 1천55만6천131주, 거래대금은 약 884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산은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까지 강세를 이어갔다.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거래대금이 가장 컸다.
형지글로벌은 29.78% 상승한 536원으로 7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637만6천227주, 거래대금은 약 32억원이었다. 형지I&C와 함께 형지그룹 관련 두 종목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뉴인텍은 29.78% 상승한 462원으로 8위다. 거래량은 844만6천930주, 거래대금은 약 38억원이었다. 뉴인텍 역시 주가 기준 미달 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이렘은 22.38% 오른 2천570원으로 9위, 모아데이타는 20.81% 상승한 267원으로 10위에 올랐다.
이날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코스닥 소속이었다.
10위권 밖에서도 두 자릿수 상승 종목이 잇따랐다.
대양금속은 19.82% 오른 665원으로 11위, 동일기연은 17.43% 상승한 2천930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야스는 16.14% 오른 1만290원으로 13위다.
코스피 종목인 에넥스는 16.08% 상승한 1천747원으로 14위, 삼화전기는 15.83% 오른 2만8천900원으로 15위에 올랐다.
국제약품은 15.40% 상승한 4천495원으로 16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천460만3천744주, 거래대금은 약 1천539억원이었다.
국제약품은 상승률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거래대금이 가장 컸다.
이 밖에 세코닉스는 14.22%, 에이엔피는 14.21%, HC보광산업은 12.37%, HLB바이오스텝은 12.05% 상승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11.82%, 네오티스는 11.40%, 안랩은 10.51%, 엠에스오토텍은 10.06% 올랐다.
상승률 상위 50개 종목의 시장별 분포를 보면 코스닥이 33개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코스피는 8개, 코넥스는 9개였다.
특히 코넥스 종목 중에는 거래량이 극히 적은 사례도 있었다.
애니메디솔루션은 15.00% 상승했지만 거래량은 4주였다. 루트락과 엄지하우스도 각각 1주 거래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 규모가 작은 종목은 소량의 매매로도 높은 등락률이 나타날 수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5,911.11까지 떨어졌으며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삼성전자는 7.39% 하락한 23만2천원, SK하이닉스는 10.09% 내린 144만3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정규장 코스피 시장에서 4조5천25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12.16포인트(1.43%) 하락한 837.03으로 마감했다.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상승률 상위권에는 코스닥 중소형주가 다수 포함됐다. 다만 일부 종목은 거래대금이 크지 않았고, 코넥스에서는 소량 거래에 따른 높은 상승률도 나타났다.
주가 상승률만으로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이나 개별 종목의 상승 배경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안태호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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