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22개월째 공석, 총경급 ‘향피제’ 확대부터…전국 서장 49%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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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향피제'(鄕避制) 전면 적용 차원에서 전국 경찰서장의 약 절반을 교체했다.
동시에 광역시·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수사분야 주요 과장, 경찰서장 직위에 출신지역 근무를 제한하는 향피제를 전면 적용했다.
이번 인사는 향피제 확대가 핵심으로, 청문감사인권담당관과 수사 분야 주요 보직은 시·도 단위, 경찰서장은 시·도 단위 또는 도내 인사권역 단위로 연고지 근무를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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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9월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경찰개혁의 길, 국민에게 듣는다’ 국민경청회에서 국민의례가 진행되는 중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3/dt/20261013162345059agxt.jpg)
경찰이 ‘향피제’(鄕避制) 전면 적용 차원에서 전국 경찰서장의 약 절반을 교체했다. 22개월째 공석인 경찰청장 인사 이전에 조직을 손질한 셈이다. 이재명 정부 들어 78년 만의 검찰청 폐지와 함께 검사의 수사지휘·보완수사 기능까지 없앤 형사사법체계 대개변에 맞물렸다.
향피제는 일선 지휘·수사·감사 주요 보직에서 연고지 근무를 배제하는 인사 제도로 유착비리 등 방지를 위한 취지다. 여고생 강간살인 혐의가 은폐될 뻔한 ‘장윤기 사건’ 등 여파로 보인다. 수사 전문성과 피해자 보호 역량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한다는 방침도 적용됐다.
경찰청은 13일 경찰서장 242명 중 118명(49%)을 교체하는 등, 총 385개 직위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총경급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동시에 광역시·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수사분야 주요 과장, 경찰서장 직위에 출신지역 근무를 제한하는 향피제를 전면 적용했다.
이번 인사는 향피제 확대가 핵심으로, 청문감사인권담당관과 수사 분야 주요 보직은 시·도 단위, 경찰서장은 시·도 단위 또는 도내 인사권역 단위로 연고지 근무를 제한했다. 현장 수사역량과 여성·아동·피해자 보호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가 배치도 이뤄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사부서와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여성청소년과장·여성안전과장엔 해당 분야 경력 등을 중점으로 인사를 했다는 것이다. 경찰청은 “변화된 형사사법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키고, 여성·아동 및 피해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경찰 업무를 계속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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