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반값여행 신청 1만명 돌파…사업 확대 검토
인정 여행경비 일반 50%·청년 70% 지역상품권 환급

안동시가 체류형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안동 반값여행'이 1차에 이어 2차 모집에서도 조기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이어갔다.
안동시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시작한 2차 참여자 모집은 30분 만에 신청 인원 3500명을 채우며 마감됐다.
앞서 지난 9월 14일 진행한 1차 모집에는 6715명이 신청했다. 이번 2차 모집 인원을 더하면 누적 신청자는 1만215명으로 늘었다. 짧은 모집 시간에도 신청이 집중되면서 안동 관광에 대한 관심과 여행경비 지원 사업의 수요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안동 반값여행'은 안동시 외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이 안동을 여행하며 사용한 경비의 일부를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관광객의 여행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금액은 인정되는 관광소비액을 기준으로 일반 참여자는 50%, 청년 참여자는 70%다. 환급은 정해진 지원 한도 내에서 이뤄진다.
선정된 참여자는 신청한 여행 기간에 안동을 방문해 지정 관광지 한 곳 이상을 방문하고 이를 인증해야 한다. 이후 지원 기준에 맞는 여행경비를 지출하고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갖춰 정산을 신청하면 된다. 안동시는 결제 내역과 관광지 방문 여부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한 뒤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환급금을 지급한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이 관광객의 방문을 일회성 여행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체류와 소비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이 숙박과 음식점, 전통시장, 지역 상점 등을 이용하면 관광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방식은 지원금의 지역 내 재사용을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반값여행에 보내주신 높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에서 확인한 관광 수요와 참여자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관광객의 안동 방문이 지역 내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