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화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의 성장’ 컨셉, 석장현 신임 단장 선임···구단 상황 꿰뚫는 ‘최초 한화 구단 직원 출신 단장’

[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한 해만에 정규시즌 2위에서 9위로 추락한 한화가 발빠르게 팀 정비에 나섰다.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한 한화가 류지현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구단이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의 성장’을 달성할 적임자로 류지현 감독을 선택했다.
한화는 13일 류지현 신임 감독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3년, 총액 2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그리고 신임 단장 인선도 마무리했다. 손혁 전 단장이 물러난 자리에 석장현 경영지원실장이 내정됐다.
석장현 신임 단장은 한화 구단 직원 출신이다. 팀 역사상 구단 직원 출신이 단장직을 맡는 건 처음이다. 석장현 신임 단장의 구단 안팎 살림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2003년 한화에 입사해 스카우트, 홍보, 운영팀장, 전략팀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구단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그가 지도자 커리어 거의 대부분을 LG에서만 보낸 류지현 신임 감독과 함께 구단 비전 실현할 적임자로 인정받았다.
한화는 정규시즌 최종전인 지난 10일 대전 NC전에서 계약이 만료되는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의 동반 퇴진을 발표했다. 한화는 2024년 6월 팀이 부진에 빠지자 최원호 전 감독과 결별하고 김경문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 20억원에 계약했다. 김경문 감독은 부임 첫해 흔들리던 팀을 수습했고, 2025년에는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며 KS에 진출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과 핵심 불펜 투수들의 난조가 겹치면서 9위까지 내려앉는 초라한 시즌을 보냈다.
류지현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으로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등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다. 최근 야구 트렌드에서 필수인 데이터를 읽는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LG를 이끈 2021시즌에 정규시즌 3위, 2022시즌에 정규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으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288경기에서 159승 16무 113패, 승률 0.585의 준수한 성적을 찍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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