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탁구, 제107회 전국체전 안방서 금메달 2개 ‘쾌거’

제주 탁구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제주도탁구협회에 따르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경기가 지난 12일 각 부 단체전 결승을 끝으로 닷새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가운데, 제주를 대표한 대한항공이 여자 일반부 단체전과 개인단식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6일 공식 개막인 가운데 탁구 종목은 지난 8일부터 제주 한림체육관에서 사전 경기로 진행됐다.
전국체육대회는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단체전과 개인전을 치르는 것은 물론 종합 점수를 통해 지역별 순위를 가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개최지 제주를 대표한 대한항공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제주 탁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값진 금메달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감동을 안겼다.

신진성 제주도체육회 회장은 한림체육관을 방문해 결승전을 직접 관람하고, 우승팀인 대한항공 선수단에 메달을 수여했다.
대한항공은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7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최효주는 개인단식에서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7년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개인단식 통산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최효주는 남녀 일반부를 통틀어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최다 금메달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효주는 경기 후 "혼자 노력해서 딴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 동료들과 함께 노력해서 얻은 금메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기쁘다"며 "대한항공의 연고지가 제주인데, 많은 제주도민들이 응원해 주신 것도 큰 힘이 됐다"며 홈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주 탁구계에도 기쁨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탁구협회는 올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12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24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수확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강창성 제주도탁구협회 회장은 연이어 값진 성과를 거둔 선수단에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 뒤 "이번 대회 성과를 발판으로 제주 탁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선수 육성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해 7일간 전국 각 지역 선수단이 참가하는 열띤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