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를 지켜라”…‘부캉이’ 위해 공무원 105명 투입·3분 대기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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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에 나타난 흑상어 '부캉이'를 보호하기 위해 부산시가 공무원 등 하루 105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긴급 상황에 3분 이내로 대응하는 비상체계까지 마련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부캉이의 근황과 보호 대책을 설명했다.
전 시장은 이러한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시점에 부캉이가 등장하면서 북항의 인지도를 국내외로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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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활동 흔적 없어 건강 우려…부산시, 비상 대응체계 가동

부산 북항에 나타난 흑상어 ‘부캉이’를 보호하기 위해 부산시가 공무원 등 하루 105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긴급 상황에 3분 이내로 대응하는 비상체계까지 마련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부캉이의 근황과 보호 대책을 설명했다.
전 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부캉이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전날까지 부산 북항을 방문한 인원은 140만명을 넘어섰다.
부캉이를 보려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인근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부산역에서 도보로 7~8분 거리에 있는 북항 주변 음식점과 카페 등이 예상치 못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시장은 부캉이가 북항을 알리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 사이에서 ‘복덩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9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친수공원을 조성했으며, 오페라하우스 개관과 돔아레나 건립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전 시장은 이러한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시점에 부캉이가 등장하면서 북항의 인지도를 국내외로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캉이의 건강을 둘러싼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이후 먹이를 섭취한 흔적이 확인되지 않은 데다, 일정한 구간을 반복해서 오가는 정형행동까지 일부 관찰됐기 때문이다. 해수 온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부산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부캉이의 움직임과 건강 상태를 지속해서 살피고 있다.
현장에는 부산시 시설관리공단과 동구청·경찰·해양경찰·소방·국립수산과학원·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 인력 105명이 매일 투입돼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건강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조치 방안도 마련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3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응 인력을 준비한 상태다.
다만 전 시장은 현재 부캉이의 신체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흑상어는 약 한 달 동안 먹이를 먹지 않고도 지낼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을 전하며 당장 건강에 이상이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부캉이가 건강을 유지한 채 본래 서식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찰과 보호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공혜린 기자 heygong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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