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굳건하다지만…강경화 "백악관 소통에 한계"

정강현 특파원 2026. 10. 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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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워싱턴에서 주미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한미동맹에 이상기류가 생긴 것 아니냐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는데요. 강경화 주미대사는 동맹의 기반은 굳건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정보협력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았고 백악관 고위급과의 소통도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정강현 특파원, 오늘 국정감사에서 가장 큰 쟁점이 한미 동맹에 이상 기류가 생긴 것 아니냐, 이 부분이었던 거죠?

[기자]

야당은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의 비자 미발급 등을 들어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겼다며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정보공유 제한 논란까지 거론하며 대미 외교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국 압박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강경화 주미대사는 동맹에 대한 미국의 지지와 유대는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강 대사가 정보협력 문제는 한미 간 가장 어려운 현안이라고 밝혔죠?

[기자]

강 대사는 현재 한미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현안으로 정보협력 문제를 꼽았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지난달 조현·루비오 외교장관 회담에서 미국이 한국 정보라인에 대한 불신을 전달했는지 추궁했는데, 먼저 강 대사는 미국 측의 관련 설명이 있었다고만 답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강경화/주미한국대사 (현지시간 12일) : 미국이 보는 정보협력에 관한 미국 측의 {문제 제기를 한 사실이 있었죠?} 문제 제기라기보다는 미국 측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한 의원은 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특정 인사를 문제 삼았는지도 물었는데, 강 대사는 이번엔 개인에 대한 지적은 듣지 못했다면서도, 정보협력의 어려움에는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강경화/주미한국대사 (현지시간 12일) : 정보협력은 굉장히 중요한 한·미동맹의 큰 축이고, 지금 어려워진 상황을 빨리 극복해야 된다고 하는 것은 전적으로 공감을 하고…]

[앵커]

강 대사가 백악관과의 소통에도 한계가 있다고 했는데, 한미관계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강 대사는 백악관 고위급과의 소통에도 한계가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백악관 주요 인사들을 자주 만나지만, 원하는 만큼의 고위급 협의는 답답할 정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정보협력뿐 아니라 대미 투자와 통상 문제도 남아 있어, 백악관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현안 해결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강 대사는 대사관이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양국 정보기관 간 협의에도 진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강 대사는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에 대해 "불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임상기 영상편집 이화영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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