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반도체株 약세에 뉴욕증시 혼조 마감

민영빈 기자 2026. 10. 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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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국제유가 급등과 반도체주 약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를 압박한 주요 요인은 국제유가 상승과 반도체주 매도세였다. 주말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親)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과의 전쟁에 사우디와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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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38% 올랐는데… S&P·나스닥은 하락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국제유가 급등과 반도체주 약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는 모습. /UPI통신·연합뉴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60포인트(0.38%) 오른 5만1850.5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0포인트(0.06%) 하락한 7807.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0.27포인트(0.44%) 떨어진 2만7245.90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를 압박한 주요 요인은 국제유가 상승과 반도체주 매도세였다. 주말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親)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과의 전쟁에 사우디와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됐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1.84% 오른 배럴당 106.65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06% 상승한 93.74달러에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 하락했다. 3주 만에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특히 마이크론은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SMT)의 기술 진전과 경쟁 심화 우려에 3.9% 급락했다. 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메타는 3% 넘게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인공지능(AI) 칩의 대규모 도입 계획을 발표한 뒤 1.1% 상승해 시가총액이 약 1년 만에 다시 4조달러를 넘어섰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시작되는 미국 대형 은행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 13일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가 실적을 발표하고, 14일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태리가 뒤를 이을 예정이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IBES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기업 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물가 지표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미국 국채 현물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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