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경고'도 받았는데‥부작용 진짜 몰랐나?

신수아 2026. 10. 1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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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이번 주사의 위험성을 몰랐다는 게, 회사의 입장입니다.

"<킬레이션 주사의 부작용에 대해서 회사 측에서 아시는 건 없었어요?> 신장에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다' 하는 것 등에 대해서는 우리 보건관리자가 코멘트를 하고, 또 그 인원들이 본인이 하기 싫으면 안 가도 됩니다 당연히."

회사가 부작용을 정말 몰랐는지, 주사 투약은 누가 지시했는지, 병원들과는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향후 수사로 명확히 밝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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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문제가 된 이번 주사의 위험성을 몰랐다는 게, 회사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확인해 봤더니, 이미 의료진으로부터 위험성을 고지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DN오토모티브 노동자들은 올해도 '킬레이션 주사'를 수십 차례 맞았습니다.

혈중 납 농도를 낮추는 근본 해결책은 시설 개선이지만, 비용으로 106억 원이 들 걸로 회사는 추산했습니다.

반면 킬레이션 주사는 1회 8만 원 정도, 4백여 명의 전 직원이 맞는다 가정해도 수천만 원 정돕니다.

정부 검사를 앞두고 싼값에 눈속임한 거라고 노조는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우성/DN오토모티브 노동자] "전체적으로 설비 같은 걸 다 만져야 되는데, 이 사람들은 그 돈을 킬레이션 맞는 데만 쓰고 지금 안에 있는 공장 안에 그 집진 설비들은 아예 손을 대지 않아요."

실제로 MBC가 입수한 회사 내부 공지문을 보면, 주사 지시는 정부가 요구하는 정기검진 직전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사 측은 피검사 목적을 두 달 뒤 정기검진에서 "혈중 납 허용 기준 초과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명시했습니다.

킬레이션 주사는 혈액 속 중금속을 소변으로 강제로 배출시켜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MBC 취재 결과 회사는 이미 의료진으로부터 위험성을 고지받았지만,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송진욱/DN오토모티브 안전보건실장] "<킬레이션 주사의 부작용에 대해서 회사 측에서 아시는 건 없었어요?> 신장에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다' 하는 것 등에 대해서는 우리 보건관리자가 코멘트를 하고, 또 그 인원들이 본인이 하기 싫으면 안 가도 됩니다 당연히."

주사 투약은 항문외과와 이비인후과에서 이뤄졌는데, 처방이 개개인의 납 중독 여부를 진단한 뒤 이뤄졌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회사가 부작용을 정말 몰랐는지, 주사 투약은 누가 지시했는지, 병원들과는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향후 수사로 명확히 밝혀져야 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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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57431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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