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냄새난다고"…이찬원, 부모님 막창집 돕다 다친 사연 고백 ('남겨서')

남금주 2026. 10. 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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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이 과거 부모님 막창집을 돕던 사정을 털어놓았다.

이찬원은 "어린 나이에 막창집이 좀 싫었다. 고깃집만 가도 냄새 엄청 배지 않냐. 막창집을 돕고 친구들을 만나면 애들이 냄새난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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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이찬원이 과거 부모님 막창집을 돕던 사정을 털어놓았다.

12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MC 이영자, 박세리와 게스트 이찬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찬원은 부모님이 18년간 막창집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찬원은 "수능 끝나자마자 바로 투입됐다. 아침에 먼저 나와서 재료를 손질 다 해놓았다"라고 했다. 이찬원은 막창을 손질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찬원은 "어린 나이에 막창집이 좀 싫었다. 고깃집만 가도 냄새 엄청 배지 않냐. 막창집을 돕고 친구들을 만나면 애들이 냄새난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특히 막창을 손질한 날엔 더욱 심하게 냄새가 났다고. 이찬원은 "곱, 지방을 다 빼고 몇 번이나 빨고 세척해야 한다. 한 번 하는데 몇 시간씩 걸린다"라며 "창피해서 버스에 앉기도 그렇다. 누가 나한테 뭐라고 한 적은 없는데, 움츠러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때의 상처가 손에도 남아 있었다. 이찬원은 "칼질하다 베였는데, 두 군데 다 감각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박세리가 "그 나이에 놀고 싶지 않았냐"라고 묻자, 이찬원은 "그것도 불만이었다. 저희가 1년 365일 연중무휴였다. 명절에도 쉬지 않았다. 상가가 다 막창집이라 내가 하루를 쉬게 되면 우리 집에 올 손님이 옆집에 가는 거다"라며 쉬고 싶었던 마음을 떠올렸다.

축제 대신 가게를 지켰다는 이찬원은 "거기 가는 친구들은 좋아하지도 않는 가수 선배님들이 오셨다. 그때가 가게가 제일 바쁠 때다"라고 밝혔다.

이찬원은 돼지갈빗집, 한식뷔페, 찜닭집 등 아르바이트를 20개 이상 했다고. 박세리와 이영자는 "매일 장사하시는데, 여유 있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이찬원은 "장사 규모가 크지 않았고, 전 일당 한번 받아본 적 없다. 가족이니까 도와드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막창집을 크게 하다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작은 곳으로 옮겼다. 가게를 옮기면서 형편이 좋지 못했다. 제가 대학 입학할 때 학비를 지원받을 수 없는 상태였다"라며 당시 집안 상황을 전했다.

이찬원은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 가수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이찬원은 "저희 엄마가 이상하게 생각했다. 아이돌 노래 안 듣고 왜 트로트 노래 듣냐고. 남들이 소녀시대, 원더걸스, 빅뱅, 슈퍼주니어 좋아할 때 전 현숙, 김연자, 주현미를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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