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떠난 대전 빵축제…동네 빵집·골목상권 연결은

황희정 기자 2026. 10. 12. 18: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빵축제가 원도심을 떠나 엑스포과학공원으로 무대를 옮긴다.

지역 빵집 120곳이 한자리에서 제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축제장에 모인 방문객을 동네 매장과 원도심 골목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빵집 순회 관광과 구매 인증 미션, 원도심을 거쳐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여행상품이 행사장 밖 방문과 소비를 유도한다.

매장과 축제장을 잇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지역 빵집을 순회하는 시티투어인 '빵시투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18일 한빛탑 일대로 무대 이동…지역 빵집 120곳 참여
빵시투어·구매 인증 미션으로 축제장 밖 매장 방문 유도
중앙시장·으느정이 거쳐 축제장으로…원도심 연계 여행상품도
지난해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원에서 열린 2025 대전 빵축제. 대전일보DB

대전 빵축제가 원도심을 떠나 엑스포과학공원으로 무대를 옮긴다.

지역 빵집 120곳이 한자리에서 제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축제장에 모인 방문객을 동네 매장과 원도심 골목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빵집 순회 관광과 구매 인증 미션, 원도심을 거쳐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여행상품이 행사장 밖 방문과 소비를 유도한다.

12일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의 공개 안내에 따르면 '2026 대전 빵축제'는 오는 17·18일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원에서 진행했던 행사를 올해는 더 넓은 공간으로 옮겼다. 판매 공간인 '빵 정거장'은 A존부터 E존까지 5개 구역으로 구성되며, 성심당을 비롯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한다.

장소 이전으로 축제와 원도심 상권을 잇는 동선도 달라진다. 소제동·대동천 일대에서 즐기던 행사가 유성구로 옮겨가는 만큼, 원도심 방문을 함께 유도하려면 별도의 이동·여행 코스가 필요해진 것이다. 참여 빵집들도 현장 판매와 함께 각 매장을 알릴 기회를 갖게 된다.

축제장에선 빵 판매 외에 베이커리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구매 영수증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지역 빵집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매장 방문은 별도의 관광 프로그램과 연결하는 구성이다.

매장과 축제장을 잇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지역 빵집을 순회하는 시티투어인 '빵시투어'다. 시는 이용객 설문조사와 온라인 검색량 등을 바탕으로 선정한 8개 빵집을 반영해 10월부터 노선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에는 기존 빵집 방문 노선에 엑스포과학공원 행사장을 추가해 매장과 축제장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11월 운영하는 '꿈돌이의 대전 빵 탐험대'도 지역 빵집 구매와 관광지 방문 등을 인증하는 방식이다. 참여자가 미션을 수행한 뒤 보상을 받도록 해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빵집과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원도심 방문을 일정에 포함한 철도 여행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코레일 여행상품 누리집에 공개된 17일 당일 일정의 '대전 골목길 빵마실 이야기'는 대전중앙시장과 목척교 주변, 으느정이 거리, 성심당 일대를 둘러본 뒤 오후에 엑스포과학공원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코스다.

이 상품은 골목을 걸으며 빵을 주제로 지역 이야기를 듣는 일정과 원도심에서의 자유시간을 함께 배치했다. 중앙시장이나 으느정이 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주변을 둘러본 뒤 차량으로 축제장에 이동한다. 축제 개최지는 바뀌었지만 원도심 방문을 여행 일정 안에 유지한 방식이다.

상품 이용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만 원과 빵 구매 쿠폰 5000원도 제공한다. 중앙시장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골목 방문이 소비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다만 해당 혜택은 여행상품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며, 축제 방문객 전체에게 제공되는 할인은 아니다.

축제 기간 대전역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교통편도 마련된다. 대전역 동광장과 엑스포 물빛광장을 잇는 셔틀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1000원짜리 일일권을 구매하면 당일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 정부청사역 2번 출구와 TJB 대전방송 입구를 오가는 노선도 운영한다.

권경민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빵이 관광객을 대전으로 이끄는 관광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며 "대전의 빵 문화를 관광·체험·숙박과 연계해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는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