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벗고 다크한 아우라로…성한빈, 제베원 리더서 솔로로 정면승부 [종합]

곽현수 기자 2026. 10. 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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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채우던 무대를 이제 자신의 목소리와 춤으로 책임진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리더 성한빈이 데뷔 3년 만에 솔로 가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2023년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거쳐 제로베이스원 멤버로 데뷔한 후 처음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그룹 활동으로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혼자만의 무대로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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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라이브레이블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함께 채우던 무대를 이제 자신의 목소리와 춤으로 책임진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리더 성한빈이 데뷔 3년 만에 솔로 가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팀의 중심을 잡아 온 그가 이번에는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무대 한가운데 펼쳐 보인다.

성한빈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 11에서 첫 솔로 EP ‘데드 얼라이브’(DEAD ALIV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2023년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거쳐 제로베이스원 멤버로 데뷔한 후 처음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그룹 활동으로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혼자만의 무대로 확장했다.

이날 성한빈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 준비하며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편한 길을 가기보다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4년간 구축한 이미지와 다른 방향을 시도하다 보니 고민 또한 깊었다. 앨범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더라이브레이블
새 앨범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자기초월’이다. 두려움 속에서도 한계를 깨뜨리는 과정을 ‘아름다운 파괴’로 표현했다. 팀 안에서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표현의 폭을 넓히려는 첫걸음이다.

음악적 변신도 돋보인다. 보컬과 퍼포먼스 양면에서 성장을 도모한 성한빈은 “처음으로 녹음실에서 도망치고 싶었을 정도였다”며 “포근한 곡 위주로 활동해 오다 에너지를 크게 쏟아야 하는 곡을 접해 감정적 스트레스가 컸다. 하지만 4~5차례 재녹음을 거치며 ‘나도 이런 곡을 소화할 수 있구나’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전했다.

콘셉트에서의 변신에 대해서도 “기존의 ‘청춘’ 콘셉트를 이어갈지, 반전 매력을 보여줄지 고민한 끝에 힘 있고 어두운 분위기를 택했다”며 특히 “NCT 재현 선배의 아우라를 많이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더라이브레이블
타이틀곡 ‘언데드’는 강렬한 기타 리프와 웅장한 합창, 드럼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극적인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풀어냈다. 앨범에는 성한빈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팬 송 ‘섬광’을 비롯해 모두 8곡이 수록됐다.

성한빈은 미디어 쇼케이스에 이어 같은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 ‘큐레이팅 세션’도 개최한다. 전시와 공연, 토크가 결합한 이번 자리에서 음악과 시각적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구현하고 직접 작업 이야기를 들려주며 첫 솔로 행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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