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150만가구 시대…"가구당 연 주거비 392만원↓"

함지현 2026. 10. 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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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운영 중인 임대주택이 150만가구를 돌파했고, 가구당 연간 약 392만원의 주거비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LH 임대주택 재고량은 최근 10년 새 55만 5000가구가 증가해 올 8월 기준 150만가구를 넘어섰다.

LH 임대주택의 평균 주거면적은 44㎡로, 국토교통부가 규정한 3인가구 기준 최소 주거면적(36㎡) 대비 20% 이상 넓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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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만명 거주…우리나라 전체 인구 5.1% 수준
임대조건, 시중 전세 시세 45%…주거비 연 5.1조 절감
평균 거주기간 7.3년……입주민 70% 소득 1~4분위
올 7.5만가구 공급 추진…2030까지 연 14만호 이상 공급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운영 중인 임대주택이 150만가구를 돌파했고, 가구당 연간 약 392만원의 주거비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LH 임대주택 재고량은 최근 10년 새 55만 5000가구가 증가해 올 8월 기준 150만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10년 이상 장기공공임대주택 전체 재고 195만가구의 77% 수준이다.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원 수는 약 266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인구(약 5161만명)의 5.1%에 달하는 규모다.

LH 임대주택의 임대조건은 시중 전세 시세의 45%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이에 따른 가구당 주거비 절감액은 연간 약 392만원(월 33만원)으로 분석했다. 2024년 기준 1인 가구 월평균 생활비 169만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전세난 심화로 주거비 부담이 높은 수도권 지역은 가구당 연간 약 486만원(월 41만원)의 주거비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전체 가구를 기준으로 산출한 연간 주거비 절감 총액은 약 5조 1000억원에 달한다.

LH 임대주택 입주자의 평균 거주기간은 7.3년으로 전국 일반 임차 가구의 평균 거주기간 3.6년 대비 2배 이상 길다. 입주자 구성 비율을 살펴보면 여성가구가 49.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1인가구 42.8%, 수급자가구 38.5%, 고령자가구 34.0%가 뒤를 이었다. 소득 기준으로는 10분위 중 1~4분위 계층이 전체 입주민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양적 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거주 품질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개선이 진행 중이다. LH 임대주택의 평균 주거면적은 44㎡로, 국토교통부가 규정한 3인가구 기준 최소 주거면적(36㎡) 대비 20% 이상 넓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준공후 15년 이상 경과한 영구·국민임대 등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매년 연 9000가구의 리모델링과 160여 개 단지의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수공사를 완료한 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해피콜 만족도 조사 결과 2025년 기준 98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LH는 수도권 전세시장 안정과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주택공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건설·매입·전세 임대주택 총 7만 5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한다.

건설임대는 총 1만 1669가구 공급이 목표다. 4분기에는 10월 과천지식정보타운 S-12(1424가구), 12월 구리갈매역세권 A-1(609가구) 등 수도권 3612가구를 포함해 전국 4721가구 규모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매입임대는 올해 2만 6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신속한 공급을 위해 정기모집 방식을 지역별 수시모집으로 방식을 개편했다. 전세임대는 3만 8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상시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부응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수도권에 건설·매입·전세형 임대주택을 연간 14만호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150만 임대주택을 기반으로 여성, 청년 등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정부의 주거안정플랜에 따라 3기 신도시 등 우수입지에 보편형 임대주택을 도입하는 등 공급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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