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美 10년물 국채금리 6% 도달 가능성”

민영빈 기자 2026. 10. 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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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6%에 도달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바신 CIO는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5.5%를 넘어설 경우 신용 시장과 주식 시장 등 위험자산 시장이 상당한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기업들의 채권 발행 금리는 이달 들어 17%까지 치솟고, 202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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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6%에 도달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 종소리와 함께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는 모습. /AFP통신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의 다니엘 이바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1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몇 주간에 걸친 거센 채권 매도세의 영향으로 헤지펀드와 같은 투자자들이 손실이 난 채권 투자를 손절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바신 CIO는 현재 5.26% 수준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추가로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단기 매매 관점에서도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 건 분명히 가능하다”며 “최근 몇 주 동안 우리가 목격한 일부 움직임은 부정적인 기술적 요인들, 플랫폼 헤지펀드들과 기타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손절매 물량과 연관돼 있다. 실제로 그런 수준(6%)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는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인한 미국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부담 상승과 주식 등에 미칠 타격을 우려했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부동산투자신탁 등이 채권을 매도하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유가 불안, 인공지능(AI) 기업들의 막대한 차입, 견조한 경제성장 전망에 따른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바신 CIO는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5.5%를 넘어설 경우 신용 시장과 주식 시장 등 위험자산 시장이 상당한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기업들의 채권 발행 금리는 이달 들어 17%까지 치솟고, 202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바신 CIO는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에서도 문제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금리가 일정 수준 이상 높아지면 높은 금리를 확정하려는 투자자들이 결국 국채 매수로 돌아서면서 금리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 국채만 고집하지 말고 호주, 영국, 캐나다, 독일 등 해외 채권시장으로의 분산 투자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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