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우크라, 에너지 휴전 합의…즉각 발효"
김주영 기자 2026. 10. 12. 05:57
양국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구체적인 휴전 범위·기간은 공개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머니투데이미디어

(뉴욕=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부문에 대한 휴전에 합의했으며, 합의가 즉각 발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 에너지 휴전이 이뤄졌다"며 "양측 모두 동의했고 이를 위반하지 말라"고 적었다.
이번 합의는 양국이 발전소와 정유시설 등 상대국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휴전의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기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상대국의 발전소와 정유시설 등을 공격하며 에너지 공급망에 타격을 가해왔다.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중단할 것을 강하게 압박해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과 세계 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경우 우크라이나도 공격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와 관련해 미국 측의 구체적인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휴전 합의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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