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세트 내주고 세 세트 싹쓸이... 정수빈, 첫 우승까지 한 걸음

류승우 기자 2026. 10. 1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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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정수빈(NH농협카드)이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결승행 티켓을 낚았다.

정수빈은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대2(6:11, 9:11, 11:8, 11:4, 9:0)로 꺾었다.

첫 세트를 11대6으로 가져간 데 이어 두 번째 세트도 8이닝 만에 11대9로 따냈다. 정수빈은 2세트에서 한 번에 8점을 몰아치고도 세트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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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한지은에 3대2 역전승, 253일 만에 두 번째 결승
이미래는 히다에 3대0 완승... 통산 여섯 번째 우승 도전
PBA 김준태·마르티네스·사파타·조건휘 등 8강 합류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 정수빈은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대2로 꺾었다. (정수빈(NH농협카드)). /사진=PBA

[STN뉴스] 류승우 기자┃정수빈(NH농협카드)이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결승행 티켓을 낚았다. 여자 프로당구(LPBA) 첫 우승까지 남은 상대는 통산 여섯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같은 날 남자부에선 김준태와 다비드 마르티네스, 다비드 사파타 등이 8강에 올랐다.

하이런 8점 치고도 패배… 정수빈, 세 번째 세트부터 반격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 정수빈은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대2(6:11, 9:11, 11:8, 11:4, 9:0)로 꺾었다.

출발은 한지은이 좋았다. 첫 세트를 11대6으로 가져간 데 이어 두 번째 세트도 8이닝 만에 11대9로 따냈다. 정수빈은 2세트에서 한 번에 8점을 몰아치고도 세트를 놓쳤다. 한 세트만 더 지면 탈락이었다.

정수빈은 3세트를 13이닝 만에 11대8로 잡으며 반격했다. 이어 4세트에선 8이닝 동안 한지은을 4점에 묶고 11점을 채웠다. 세트스코어는 어느새 2대2

마지막 세트는 짧았다. 정수빈이 3이닝 만에 9점을 쌓는 동안 한지은은 한 점도 얻지 못했다. 초반 두 세트를 잃었던 정수빈이 나머지 세 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승부를 뒤집었다.

지난 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던 정수빈은 253일 만에 다시 결승에 섰다. 개인 통산 두 번째 결승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 이미래가 히다 오리에(일본·브레이커스)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사진=PBA

이미래는 세 세트로 끝냈다… 11개월 만에 결승 복귀

이미래는 히다 오리에(일본·브레이커스)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다. 첫 세트는 10이닝 만에 11대9로 마쳤다. 두 번째 세트를 9이닝 만에 11대4로 따내며 격차를 벌렸고, 세 번째 세트에선 5이닝 만에 11대9 승리를 거둬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미래의 목표는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이다. 지난 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4년 8개월 만에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11개월 만에 다시 결승 무대를 밟았다.

정수빈과 이미래의 결승은 11일 오후 9시 30분 경기로 편성됐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며 우승 상금은 4000만원이다.

김준태, '하림 내전'서 첫 승…8강에선 스페인 맞대결

같은 날 열린 PBA 16강에선 하림 소속 김준태와 김영원이 맞붙었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김준태가 이번에는 세트스코어 3대2로 이겼다. 팀 동료를 상대로 거둔 첫 승과 함께 8강 진출권을 챙겼다.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최성원(휴온스)을 3대1로 꺾었다. 한 세트씩 나눠 가진 뒤 3세트를 8이닝 만에 15대11, 4세트를 9이닝 만에 15대9로 마무리했다. 마르티네스의 8강 상대는 같은 스페인 출신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다. 사파타는 정경섭을 3대0으로 물리쳤다.

개막 투어 우승자 조건휘(웰컴저축은행)는 이충복(하이원리조트)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도 다오반리(베트남·NH농협카드)를 3대2로 제쳤다. 이승진(브레이커스), 노종현, 김관우도 8강에 합류했다.

11일 PBA 8강 일정은 오전 11시 30분 응우옌꾸옥응우옌과 김관우의 경기부터 시작하도록 짜였다. 이어 오후 2시 사파타와 마르티네스, 오후 4시 30분 조건휘와 이승진, 오후 7시 노종현과 김준태가 맞붙는 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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