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마라톤대회서 21명 열탈진 등으로 병원행(종합)

권승혁 2026. 10. 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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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기온 26.8도 ‘10월 늦더위’ 속 레이스
1만 명 참가…중상자 없고 5명은 현장 응급처치
11일 ‘2026 울산마라톤대회’가 열린 울산종합운동장 앞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쓰러진 참가자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참가자 21명이 열탈진 등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11일 울산에서 열린 ‘2026 울산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 21명이 열탈진 등의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대회 참가자들이 어지럼증과 구토를 동반한 열탈진, 고열, 전신 쇠약, 다리 경련, 실신 등의 증상을 보인다는 119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다. 소방본부는 곧바로 119구급차와 사설 구급차를 동원해 환자들을 지역 병원 여러 곳으로 나눠 옮겼다.

오후 2시 30분 기준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119구급차 15명, 사설 구급차 6명 등 모두 21명이다. 소방본부는 이송 환자 대부분이 열탈진 증상이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와 별도로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한 5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울산의 대표 관측지점인 울산기상대 기온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26.8도를 기록했다. 10월 중순임에도 한낮 기온이 초여름 수준을 보이면서 장거리를 달린 참가자들의 체력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등 3개 코스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는 1만 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