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괴력의 힐리어드, 3연타석 홈런, 김도영과 단숨에 홈런 공동1위, 홈런왕에 MVP 판도도 안갯속

정현석 2026. 10. 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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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연타석 홈런으로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단숨에 따라잡았다.

홈런왕 김도영(44홈런)을 단 1개 차로 따라붙었다.

단숨에 44,45호 홈런을 날린 힐리어드는 김도영과 홈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김도영과의 홈런왕 싸움까지 승리하고 2관왕에 오르면 시즌 유력한 MVP 후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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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KT 힐리어드가 만루혼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7/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연타석 홈런으로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단숨에 따라잡았다.

힐리어드는 1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0-1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힐리어드는 1볼에서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2구째 145㎞ 낮은 직구를 퍼올렸다. 좌중간을 향해 높게 뜬 타구를 좌익수와 중견수가 따라갔지만 펜스를 훌쩍 넘었다. 시즌 43호 홈런. 홈런왕 김도영(44홈런)을 단 1개 차로 따라붙었다.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KIA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10/

끝이 아니었다.

2-1로 앞선 3회초 1사 1,2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선 힐리어드는 1B2S에서 후라도의 145㎞ 바깥쪽 높은 145㎞ 직구를 짧은 스윙으로 밀어 다시 한번 왼쪽 담장을 넘겼다. 5-1을 만드는 스리런 홈런.

지난 7일 수원 삼성전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말 만루홈런부터 괴력의 3연타석 홈런. 시즌 3번째, 통산 61번째, 개인 첫 번째 3연타석 홈런이다. 단숨에 44,45호 홈런을 날린 힐리어드는 김도영과 홈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5회 적시 2루타로 5타점을 쓸어담은 힐리어드는 139타점으로 타점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도영과의 홈런왕 싸움까지 승리하고 2관왕에 오르면 시즌 유력한 MVP 후보가 될 수 있다.

힐리어드와 김도영은 이날 경기 포함, 2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최근 홈런 페이스가 가파르다. 9월 이후에만 무려 13번째 홈런이다.

힐리어드는 홈런이 잘 터지는 타자친화적 라이온즈파크에서 2경기를 치른다.

광주에서 롯데전을 치르고 있는 김도영은 1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2연전 전까지 2개 차라 추월이 힘들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2연전 첫 경기 첫 두타석 연타석 홈런으로 판도를 안갯속으로 몰아넣었다.

이제는 섣불리 2026 홈런왕이 누구라고 단정지을 수 없게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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