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중수청 1호 감찰 대상’ 임은정 “사명감 갖고 잘 대처…검찰서도 징계취소 승소”

허진무 기자 2026. 10. 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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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 권도현·성동훈 기자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11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신을 감찰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중수청에서도 감찰 1호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잘 대처하도록 하겠다”며 “기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 재직 때인 2012년 12월 과거사 재심사건에서 백지구형을 지시하는 상사의 지시에 맞서 이의제기권을 행사하고 ‘징계 청원’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렸다가 품위 손상 등으로 중징계를 받았지만, 징계취소 소송에 승소해 이의제기권 절차 규정 마련, 과거사 재심사건에 있어서의 위법한 백지 구형 관행 개선 등을 이끌어냈다”며 이같이 적었다.

임 청장은 이날 “초대 중수청장 후보가 김지용 전 검사인 것만큼은 아니어도 중수청 1호 감찰 대상이 제가 된 것은 많이 안타깝고 서글프다”며 김지용 후보자 비판을 이어갔다.

윤 장관은 앞서 이날 엑스에 “임은정 청장에 대해 감찰에 착수할 것을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에 지시하겠다”며 “임 청장은 중수청을 수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지난 6일 광주중수청 출근 첫날부터 김 후보자를 겨냥해 “과거 불미스러운 일에 결재 도장을 다 찍었던 인물”이라고 공개 비판하면서 그의 임명을 반대해왔다. 오는 14일 열리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자신을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국회에 요구했지만 불발되자 “많이 실망스럽다”며 반발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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