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퇴장 유도했는데…LAFC, 10명 뛴 밴쿠버에도 승리 실패

김명득 선임기자 2026. 10. 11. 14:3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전반 7분 상대 수비수 퇴장 유도
프리킥·문전 슈팅 막히며 득점 실패
부앙가 동점골에도 1-1 무승부
LAFC, 감독 교체에도 4경기 연속 무승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이 전반전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손흥민(34)이 상대 수비수의 퇴장을 이끌어내는 등 활약했지만,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수적 우위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LAFC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한 LAFC는 승점 42(11승 9무 9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반면 약 85분 동안 10명으로 싸운 밴쿠버는 승점 51(15승 6무 7패)로 서부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LAFC가 감독 교체 이후 치른 첫 경기였다. LAFC는 지난달 28일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하고 이달 2일 사비 타마리트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최전방 공격수 드니 부앙가를 지원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7분 중원에서 손흥민이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제이컵 샤펠버그가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으려는 순간, 밴쿠버 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먼이 샤펠버그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한 것으로 판단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손흥민은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아래를 노렸지만 골키퍼 다카오카 요헤이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7분에도 오른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에 왼발을 갖다 댔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일찌감치 수적 우위를 점한 LAFC는 오히려 전반 4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밴쿠버의 올리버 라라즈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고,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쳐낸 공을 다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LAFC는 후반 시작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르지 팔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부앙가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LAFC는 후반 8분에도 팔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은 부앙가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LAFC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으나 밴쿠버의 밀집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이번 대표팀 소집 기간 A매치 통산 59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58골)을 넘어 한국 남자 축구선수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소속팀 복귀전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MLS 기록은 6골 13도움이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을 포함하면 8골 20도움이다.

한편 밴쿠버의 독일 출신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Copyright © 경북도민일보 | www.hidomin.com | 바른신문, 용기있는 지방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