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경쟁' 최원준·힐리어드 뿐 아니다, KT, 삼성전 '베스트 라인업' 총출동 왜?

정현석 2026. 10. 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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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가 정규시즌 막판까지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개인 타이틀 경쟁 중인 선수들의 수성 및 추격은 물론, 향후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도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해 감각을 익혀두겠다는 이강철 감독의 철저한 포석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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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경기. 7회말 무사 1루 KT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있다. 최원준은 203안타를 기록해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7/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가 정규시즌 막판까지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개인 타이틀 경쟁 중인 선수들의 수성 및 추격은 물론, 향후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도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해 감각을 익혀두겠다는 이강철 감독의 철저한 포석이 담겼다.

KT는 1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맞아 최정예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원준 (우익수) 김민혁(좌익수) 안현민(지명타자) 샘 힐리어드 (중견수) 김현수 (1루수) 김상수 (2루수) 허경민 (3루수) 한승택 (포수) 장준원 (유격수)이 총출동한다. 선발 투수는 생애 첫 다승왕을 노리는 고영표다.

KT가 총력전 라인업을 꾸린 첫 번째 이유는 단연 개인 타이틀 경쟁이다.

톱타자로 나서는 최원준은 안타왕 경쟁에서 레이어스와 치열한 1안타 차 접전을 벌이고 있다.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KT 힐리어드가 만루혼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7/

KT 이강철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최원준이 지금 1안타 차다. 2경기 더 치른 상황에 레이어스가 앞서가길래 '힘들겠다' 싶었는데, (레이예스가 안타 없이) 그냥 지나가 버렸다"며 최원준의 타이틀 획득을 기대했다. 레이예스가 KIA 양현종과 LG 카라스코 등을 상대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주춤한 사이, 최원준에게 다시 역전 타이틀을 차지할 기회가 다시 열렸다.

거포 힐리어드 역시 시즌 막판 홈런과 타점 등 주요 부문에서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어 두 선수의 방망이에 시선이 쏠린다.

최원준 힐리어드 외에도 베스트라인업을 꾸린 이강철 감독은 이유에 대해 "나중에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도 있으니까 한 번씩 쳐봐야 한다. (한국시리즈에서) 후라도를 만날 수 있으니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4회초 투구를 마친 후라도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5/

삼성 선발로 나서는 아리엘 후라도는 플레이오프 및 가을야구 무대에서 KT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삼성의 외인 에이스다.

KT로서는 포스트시즌 맞대결 가능성에 대비해 주전 타자들이 직접 후라도의 공을 상대해 보며 최근 구위를 최대한 적응해 둘 필요가 있다.

선발 고영표의 다승왕 도전, 최원준·힐리어드의 개인 타이틀 경쟁, 그리고 가을야구를 대비한 상대 에이스 후라도 탐색전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KT 위즈의 포석이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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