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감독으로 돌아온 김세진 "제가 좀 늙은 것 같네요"[여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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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신생팀 감독으로 돌아왔다. 7년만에 지도자로 코트에 복귀한 김세진 SOOP 감독이 데뷔전을 치렀다.
김세진 감독 그리고 SOOP 창단 이후 첫 공식 경기다.
여기에 김세진 감독 개인적으로도 7년만의 감독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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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제가 좀 늙었죠?"
또다시 신생팀 감독으로 돌아왔다. 7년만에 지도자로 코트에 복귀한 김세진 SOOP 감독이 데뷔전을 치렀다.
SOOP 배구단은 11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펼쳤다.
김세진 감독 그리고 SOOP 창단 이후 첫 공식 경기다. 페퍼저축은행이 해체된 후 SOOP이 배구단을 인수했지만, 주축이었던 박정아와 이한비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이탈했다. 또 고의정 서지혜 유가람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하면서 사실상 새판을 짰다.
여기에 김세진 감독 개인적으로도 7년만의 감독 복귀다. 남자배구에서 당시 신생팀이었던 러시앤캐시(현 OK저축은행) 첫 감독으로 2013년 부임했던 김 감독은 2019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고, 이후 해설위원과 KOVO 운영 본부장 등으로 활동하다가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됐다.
11일 IBK기업은행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세진 감독은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한 소감을 묻자 "내가 좀 늙은 것 같다. 그때에 비해"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열정이 떨어진 것은 아닌데, 그때보다 생각이 많아졌다. (처음 감독이 된 게)벌써 13년 전이다. 여자팀이라고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들을 하시는데, 그건 각오했던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세진 감독은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나 이해도는 확실히 좋다. 그 부분은 고맙게 생각한다. 그게 다 기술로 연결되면 좋은데, 마음 먹은대로 안되는 게 스포츠"라고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강조하면서도 "감독이라는 직책은 항상 무겁고 부담스러운 자리다. 제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가기 위해서는 결국 시간 투자를 해야 한다. 저 개인적으로는 배구장을 한번도 떠난 적이 없었다. 작년에도 (컵대회 때문에)여수에 20일이나 있었다. 제 포지션만 바뀌었을 뿐이다. 있었던 그대로 자연스럽게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여수=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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