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74년` 한화 김승연 "난관 정면 대응해야 200년 가능"

임종성 기자 2026. 10. 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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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실을 직시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11일 김승연 회장이 창립 74주년 기념사를 통해 △주인의식 △선택과집중 △도전정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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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통해 '주인의식·선택과집중·도전정신' 강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실을 직시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11일 김승연 회장이 창립 74주년 기념사를 통해 △주인의식 △선택과집중 △도전정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낙관주의는 결코 설 자리가 없다. 끊임없는 지정학적 분쟁, 급격한 국내외 산업환경 변화 등 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많은 난관을 뚫고 나갈 경로를 확보하고 정면 대응해야 100년, 200년 한화를 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74년 전 한화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기간산업을 우리가 직접 일구겠다는 일념으로 출발했다"며 "지금의 한화를 있게 해 준 국내외 세계 각지의 임직원 및 고객, 주주, 파트너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화약을 시작으로 기계, 석유화학, 금융, 서비스, 에너지, 방산, 해양, 우주항공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올해 자산총액 기준 재계5위가 됐다고 설명하며 "각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창조하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사업이 곤경에 빠지고 조직이 고비에 처했을 때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앞장서 활로를 찾는 리더라야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다"며 주인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와 다층적 경쟁-협력 구조 속에 있다"며 "정확하게 타깃을 설정해 신속하게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당부하며 단기 사업 성과에 머물지 않고 복합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략적 유연성과 강력한 추진력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방산, 해양 등의 분야에서 남들이 그어놓은 한계선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동력인 불굴의 도전정신 '한화 DNA'가 미래를 창조하는 리더의 핵심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속적 리더가 되기 위한 AI 기반의 기술 경쟁력 확보 역시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꺾이지 않는 도전정신으로만 가능하다"며 "우주항공, 금융, 기계, 서비스 분야에서도 AI 기반 기술이 뒷받침돼야 명실상부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안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큰 성과는 안전에서 출발하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미래는 없다"며 "임직원과 가족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게 리더의 기본 자질이자 중점 과제로 어떠한 가치도 안전과 생명에 앞설 순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한화가 세계의 중심에서 인류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며 "74년을 같이 일궈온 한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