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끝장 승부는 피한다" 에이스 올러 출격, KIA 3위 굳히기 '마운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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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없다.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아담 올러를 선발 마운드에 올리며 정규시즌 3위 확정과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KIA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전에서 승리할 경우, 12일로 예정된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와 완전히 무관하게 3위를 확정 짓는다.
최종전 등판을 두고 고심하던 올러가 이날 롯데전 선발로 마운드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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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9이닝 완봉승' 기억 에이스 올러, 3위 확정 선봉장 낙점

[파이낸셜뉴스] 내일은 없다. 오직 오늘 롯데 자이언츠와의 단판 승부에 호랑이 군단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아담 올러를 선발 마운드에 올리며 정규시즌 3위 확정과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KIA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전에서 승리할 경우, 12일로 예정된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와 완전히 무관하게 3위를 확정 짓는다. 전날 SSG 랜더스를 꺾으며 3위 매직넘버를 '1'로 줄인 KIA 앞에는 이제 단 한 번의 승리만이 남았다.
벤치의 결단은 정면 돌파였다. 최종전 등판을 두고 고심하던 올러가 이날 롯데전 선발로 마운드를 밟는다. 2020년대 최강팀으로 꼽히는 디펜딩 챔피언 LG와의 마지막 날까지 3위 싸움을 끌고 가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다는 벤치의 냉정한 계산이 깔렸다. 어설프게 마운드를 아꼈다가 롯데에게 덜미를 잡히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러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1선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온 투수다. 무엇보다 지난 4월 24일 롯데를 상대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 짜릿한 기억이 있다. 롯데전의 압도적인 강세를 앞세워 반드시 오늘 3위 확정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미다.

만약 이날 경기를 내주고 4위 이하로 추락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려난다면 KIA의 가을야구 마운드 운용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제임스 네일과 올러 원투펀치의 휴식일이 3~4일로 급격히 쪼그라들며 단기전의 핵심인 선발 싸움에서부터 절대적인 열세에 놓이게 된다. 반면 오늘 3위를 확정 지어 준플레이오프에 선착한다면, 네일은 7일, 올러는 5일이라는 충분한 꿀맛 휴식을 보장받고 가을 무대에 오를 수 있다.
마운드에는 모든 가용 전력이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수호신 전상현을 비롯한 필승조 전원이 연투 여부를 떠나 불펜에 대기한다.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 처절한 마운드 쏟아붓기다. 오늘 경기를 무조건 잡아내야만 12일 최종전에서 주력 투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가을을 준비할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반대의 경우 LG전에서 벼랑 끝 마운드 총력전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주해야 한다.
숨 막히는 외나무다리 혈투를 피하기 위해 꺼내든 에이스 카드. KIA가 롯데를 제물 삼아 광주벌에서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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