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예멘 후티 반군에 공습…"군사 목표물 136개 파괴"

정세진 기자 2026. 10. 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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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군이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을 공습해 군사 목표물 136개를 파괴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투르키 알말리키 사우디군 대변인은 이날 X(옛 트위터)에 "후티 테러 무장 조직을 겨냥해 대규모 작전을 수행 중"이라며 "그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군사 목표물 136개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제외한 사우디 영공 전체가 군사작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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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군 대변인 SNS서 밝혀
[타이즈=AP/뉴시스] 예멘 후티 반군의 알마시라TV가 현지 시각 지난 28일 공개한 영상 사진 속에 후티 반군 대원들과 현지 주민들이 예멘 타이즈주 카다흐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원군의 공격을 받은 이후 주택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군이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을 공습해 군사 목표물 136개를 파괴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투르키 알말리키 사우디군 대변인은 이날 X(옛 트위터)에 "후티 테러 무장 조직을 겨냥해 대규모 작전을 수행 중"이라며 "그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군사 목표물 136개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군은 이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에서 후티 반군 일원들이 도주하는 모습이라며 짧은 영상도 게재했다. 후티 측이 운영하는 알마시라TV는 예멘 북서부 사다주의 여러 곳이 사우디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중동 분쟁에 직접 개입을 꺼리는 상황에서 소강상태였던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공방은 지난 7월부터 다시 격화됐다. 지난 6~7일에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을 겨냥한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3명이 숨졌다. 지난 8일에도 사우디 킹칼리드 공항에 탄도미사일 공격이 이어졌다.

후티 반군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제외한 사우디 영공 전체가 군사작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우디군의 공격은 최근 이어진 후티 측 공격에 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측의 무력 충돌로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리야드에서는 오는 11일 IEF(국제에너지포럼) 각료회의, 오는 12일 WPC(세계석유협의회)의 에너지총회, 오는 26일부터 사우디 미래 투자이니셔티브 행사 등이 열린다. 이탈리아 에너지 장관은 앞서 IEF 행사에 불참하고 화상으로 연설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영국이 리야드를 포함한 사우디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며 여러 항공사가 리야드 노선 운항을 중단하자 기업 경영진이 사우디 측 행사 참석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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