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65억 KBO 72승 핵잠수함, 결국 SSG 떠난다… SSG 총 8명에 재계약 불가 통보

김태우 기자 2026. 10. 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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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SSG 선발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활약한 언더핸드 박종훈(35)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팀을 떠난다. SSG는 박종훈을 비롯해 총 8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1차 선수단 정비를 마쳤다.

SSG는 "10일(토) 일부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고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면서 "SSG는 투수 김성민, 김준영, 박종훈, 안현서, 이승훈, 한지헌과 야수 박정빈, 석정우 등 총 8명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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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와 5년 계약이 끝난 박종훈은 결국 재계약 불가 대상자에 올라 팀을 떠난다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오랜 기간 SSG 선발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활약한 언더핸드 박종훈(35)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팀을 떠난다. SSG는 박종훈을 비롯해 총 8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1차 선수단 정비를 마쳤다.

SSG는 “10일(토) 일부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고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면서 “SSG는 투수 김성민, 김준영, 박종훈, 안현서, 이승훈, 한지헌과 야수 박정빈, 석정우 등 총 8명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SG는 “구단은 박종훈 선수가 2010년 입단 이래 리그 대표 잠수함 투수로 활약하며, 2018년과 2022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구단과 선수는 면담을 통해 선수가 향후 폭넓은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조기에 확정 지었다”고 설명했다.

SSSG는 “한편, 구단은 내년 시즌을 위한 선수단 개편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이라면서 향후 지속적인 선수단 정비 과정이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 박종훈은 올해 2군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했지만 1군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다 ⓒSSG랜더스

가장 눈에 들어오는 이름인 박종훈은 KBO리그 1군 통산 245경기에 나가 72승79패1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한 선발 자원이다. 리그에서 가장 낮은 포인트에서 공을 던지는 언더핸드로 이름을 날렸고, 세 차례나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는 등 언더핸드 투수가 선발로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박종훈은 2016년 8승을 시작으로 2017년 12승, 2018년 14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열었고 2020년에도 13승을 거두면서 수준급 선발 자원으로 활약했다. 2021년 시즌 중반 팔꿈치 수술을 받아 위기를 맞이하기는 했으나 SSG는 2022년 시즌을 앞두고 박종훈과 5년 총액 65억 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하며 믿음을 과시했다.

수술 후에도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담긴 계약이기는 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박종훈은 재활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65억 원 계약의 값어치를 하지 못했다. 매 시즌 초반에는 기대를 모았으나 그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하며 중반 이후 로테이션에서 탈락해 2군에 가는 흐름이 되풀이됐다.

▲ 5년 총액 65억 원에 계약한 박종훈은 ABS 도입의 직격탄을 맞았고, 여러 노력을 했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SSG랜더스

2021년 4승, 2022년 3승, 2023년 2승, 2024년 1승, 그리고 지난해에는 승리 없이 2패에 머물렀다. 올해는 아예 1군 무대에 올라오지 못했다. 2군에서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지만 1군 코칭스태프의 눈에 차지 않았다. 한때 언더핸드는 물론 팔을 높여 투구를 하는 등 변칙 투구를 하기도 했으나 이 또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21경기에서 56⅓이닝을 던지며 1승4패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냈으나 1군의 부룸을 받지 못했다.

박종훈은 ABS 도입 이후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은 옆구리 계통 투수들 중에서도 가장 혹독한 시련을 겪었고,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낮은 쪽 코스보다는 높은 쪽 코스를 잘 던지는 투수들이 유리한 현행 ABS 시스템에서 낮은 쪽 스트라이크존과 솟구치는 커브를 주무기로 하는 박종훈의 궁합이 잘 맞지 않았다. 

한편 야수로 지명을 받았으나 투수 전향 후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성민 또한 방출 통보를 받았고,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1군에서도 기용됐던 석정우도 팀을 떠났다. 

▲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한 석정우는 팀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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