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포로 공개’ 갈등에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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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가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간 북한 포로 송환 공개 갈등 속 10일 귀국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을 비공개하기로 한 합의를 파기한 점 등을 문제 삼아 박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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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대사 소환 이후 18년 만에 본국 소환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가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간 북한 포로 송환 공개 갈등 속 10일 귀국했다.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박 대사가 금일 오전 귀국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정부가 박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기로 결정한 지 이틀 만이다.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을 비공개하기로 한 합의를 파기한 점 등을 문제 삼아 박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정부는 이번 박 대사 본국 소환으로 우크라이나에 중대한 항의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적으로 해외 공관에 파견된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는 것은 상대국 대사 초치보다 더 강도 높은 조치다. 주재국 대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인 것은 2008년 7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교과서 사태 때 권철현 당시 주일대사를 소환한 이후 18년 만이다.
외교부는 전날(9일) “정부는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현안을 관리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귀국한 주우크라이나대사도 관련 협의와 후속 대응 검토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측도 이러한 외교적 노력에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유엔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 사실을 공개했다. “비공개 합의를 깼다”는 취지의 우리 정부의 반발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공개 합의는 없었다”고 반박해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한국 정부는 공개 사과를 요구했으나 이날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으로부터 사과의 말이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이 역시 부인한 상태다.
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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