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뢰 제거·무력시위·유엔 외교전…다각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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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이남에 매설한 지뢰 폭발로 우리 군인들이 중상을 입은 사건에 대응해 군과 정부는 다각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권대원 / 합동참모차장> "우리 군은 이번 지뢰 폭발의 원인이 되고 유엔사가 정전협정 위반으로 인정한 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 지대를 오늘 12시 51분경 제거하였습니다."
정부는 또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에 대응한 군사적 조치로 '무력시위' 카드도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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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1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이남에 매설한 지뢰 폭발로 우리 군인들이 중상을 입은 사건에 대응해 군과 정부는 다각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군 지뢰 지대를 제거하고, 첨단무기 시험발사를 공개하고, 유엔에서도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군 당국은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한 첫 대응 조치로 사건 현장 주변에 남아있던 북한군 지뢰를 폭파 방식으로 직접 제거했습니다.
<권대원 / 합동참모차장> "우리 군은 이번 지뢰 폭발의 원인이 되고 유엔사가 정전협정 위반으로 인정한 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 지대를 오늘 12시 51분경 제거하였습니다."
군은 북한이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를 자발적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우리 군이 직접 북한군 지뢰 제거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에 대응한 군사적 조치로 '무력시위' 카드도 꺼냈습니다.
청와대는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HGV)의 최초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참관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는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에도 군사적 긴장 고조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엔 첨단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할 수 있는 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도 둘러보며 국방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이는 북한 당국이 지뢰 폭발 사건을 한국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이 대통령 실명까지 거론하며 비난하는 데 대응해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유엔 무대에서 공개적으로 북한을 비판하며 외교전에도 나섰습니다.
차지훈 주유엔 대사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을 언급하며 "정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는 등 추가적인 외교적 대응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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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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