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충전해줘’ 가볍게 즐기는 아는 맛 로코 [양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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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광과 채수빈이 가볍게 웃고 설렐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는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와 전기 능력을 가진 여자의 짜릿한 '충전 빙자' 로맨틱 코미디다.
'나를 충전해줘'는 나보배의 전기 능력이 통하지 않는 '고무장갑' 같은 남자와 인공 심장을 충전해 주는 '보조 배터리' 같은 여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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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는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와 전기 능력을 가진 여자의 짜릿한 ‘충전 빙자’ 로맨틱 코미디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술꾼도시여자들2’, ‘산후조리원’을 연출한 박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총 10회 중 4회를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먼저 감상했다.
어린 시절 벼락을 맞은 뒤 전기 능력을 갖게 된 드라마 작가 나보배(채수빈)는 다른 사람들을 감전시킬 수 있어 쉽게 누군가와 가까워지지 못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전기 능력이 통하지 않는 재벌 3세 백호랑(김영광)을 만난다.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될 위기에 처한 백호랑에게 나보배의 전기 능력은 뜻밖의 해결책이 된다. 서로 다른 이유로 상대가 필요한 두 사람은 충전을 위한 계약을 맺고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나를 충전해줘’는 나보배의 전기 능력이 통하지 않는 ‘고무장갑’ 같은 남자와 인공 심장을 충전해 주는 ‘보조 배터리’ 같은 여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러한 설정을 바탕으로 익숙한 로맨틱 코미디의 문법을 충실히 따른다.
필요에 의해 계약 관계로 얽힌 남녀가 티격태격하며 서로에게 스며들고, 우연한 접촉과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설렘이 피어나는 과정도 익숙하다. 복잡한 서사나 무거운 감정선을 따라가지 않아도 되는 만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박수원 감독 역시 두 배우의 매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영광에 대해 “로코의 모든 덕목을 다 갖추고 있다. 설레는 키 차이, 어른 남자의 섹시함, 그러면서도 반전의 애교”라고 평가하며 “실제로 백호랑이라는 캐릭터가 김영광 덕을 봤다고 해도 될 정도로 현장에서 엄청난 매력을 발산해 줬다”고 밝혔다.
채수빈에 대해서는 “나보배는 정말 너무 귀엽고 또 귀엽고 계속 귀여워서 현장에서도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정도였다”며 “보배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숙제 중 하나가 전기 능력까지도 사랑스러워야 한다는 점이었는데, 채수빈 배우가 그려낸 나보배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물론 오글거리는 대사와 뻔한 전개 등 아쉬운 점도 있다. 그럼에도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설렘과 유쾌함은 충분히 살아 있다. 남은 회차에서도 이러한 매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나를 충전해줘’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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