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BIFF] 물오른 4일차, 대망의 '재혼 황후' 뜬다


'재혼 황후'의 날이 밝았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6일 개막 후 4일차를 맞이한 가운데, 이 날의 히든 프로그램은 온 스크린 섹션 공식 초청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의 최초 상영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전체 프로그램을 놓고 봐도 가장 많은 화제성을 예고한 '재혼 황후'는 이 날 오후 6시 40분 3회 분량 최초 상영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영화제 일정에 나선다.
스케줄 이슈로 개막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던 팀 '재혼황후'는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까지 완전체로 상영 후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 첫 관객들을 만나 소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
국내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이른바 '로판 장르' 소재로 사전 콘텐트 공개 직후부터 다채로운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본 결과물과 함께 '재혼 황후'를 관람한 관객들의 첫 반응도 주목도를 높인다.
'재혼 황후'의 밤을 기다리게 만드는 4일차 맑은 아침의 포문은 올해 경쟁부문에 선정된 한국 영화들이 연다. 노정의, 카사마츠 쇼, 변요한, 신류진 등이 출연한 '면도(김정훈 감독)', 3D 애니메이션 '긴긴밤(염규복 감독)' 기자회견이 오전 9시부터 연이어 개최된다.
또한 칸영화제를 찍고 돌아온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김도연과 안도 사쿠라 주연 영화 '도라(정주리 감독)'도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4일차 액터스하우스의 주인공은 대상 배우 류승룡이 출격한다.
야외무대인사 오픈토크에도 굵직한 작품들이 나선다. 토론토영화제 경쟁부문 플랫폼 섹션에 진출했던 심수빈 김어진의 '첫세계(윤단비 감독)', 역시 토론토에 방문했던 김현주 배현성의 '실낙원(연상호 감독)', 손석구 김신록 그리고 나가야마 에이타의 넷플릭스 시리즈 '푸른길(한준희 감독)', 이선빈 유재명의 '수능, 출제의 비밀(이용재 감독)', 정재영과 김주령 이이경의 '세대유감(김성윤 감독)' 등이 관객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난다.
한편 사상 첫 화요일 개막과 함께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A-리스트(A-list) 영화제'로 격상된 첫 해를 맞이한 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인근에서 치러진다. 올해는 공식 초청작 59개국 246편, 커뮤니티비프 69편으로 총 315편이 상영되며,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제영화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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