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의 100일, 답은 현장에…“군민을 만나는 일이 군정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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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전남광주 신안군수의 취임 100일은 특별한 행사보다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현장 일정으로 채워졌다. 100일을 맞은 8일 김 군수는 '신안군민이 함께 키우는 아이돌봄'을 주제로 군민참여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군민참여 정책토론회와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을 병행하며 '현장 소통'을 군정의 중심에 세웠다.
다음은 김태성 신안군수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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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홀미팅 약속 지킨 취임 100일
신안군민 700건 등 목소리에 응답
‘공정·청렴한 신안’ 실천 행보 본격
“군민은 행정의 대상 아니라 주체”

김태성 전남광주 신안군수의 취임 100일은 특별한 행사보다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현장 일정으로 채워졌다. 100일을 맞은 8일 김 군수는 ‘신안군민이 함께 키우는 아이돌봄’을 주제로 군민참여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하의면을 찾아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을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김 군수는 취임 이후 군청 중심의 정례 타운홀미팅을 도서 지역 현실에 맞게 바꿨다. 군민참여 정책토론회와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을 병행하며 ‘현장 소통’을 군정의 중심에 세웠다. 지금까지 타운홀미팅 등을 통해 접수된 주민 의견은 모두 700건에 달한다. 12개 읍·면 현장 방문에서 467건, 10개 작은 섬 주민 간담회에서 58건, 정례 타운홀미팅과 군민참여 정책토론회에서 각각 139건과 44건이 접수됐다.
신안군은 생활 불편 민원은 즉시 처리하고, 예산이 필요한 도로·해상교통·기반시설 사업은 예산 반영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태성 군수에게 최근 지난 100일의 의미와 앞으로의 군정 방향을 들었다.
다음은 김태성 신안군수와의 일문일답.

-취임 100일을 맞았다. 별도 기념행사보다 하의면 타운홀미팅을 택했는데.
취임 100일이라고 해서 특별한 보여주기식 행사를 먼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군민을 만나는 일이 군정의 출발이라고 봅니다. 취임 때부터 약속했던 것도 현장 소통이었습니다. 그래서 100일째 되는 날에도 평소 해오던 방식대로 하의면을 찾습니다. 주민을 만나고, 현안을 듣고, 답을 찾겠습니다. 염전 소금 수확 현장도 찾을 계획입니다. 군민의 삶이 있는 곳에서 군정의 방향을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민 의견이 700건 접수됐습니다. 어떻게 처리하고 있습니까.
700건은 단순한 건의 목록이 아닙니다. 군민이 신안군에 준 과제입니다. 상하수도, 버스노선 등 생활 불편 민원은 가능한 한 즉시 처리하고 있습니다. 도로, 해상교통, 기반시설처럼 예산이 필요한 사안은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예산에 반영해 후속 조치를 하겠습니다. 이미 변화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피해보상금 공개, 안좌고등학교 통학버스 증편 등이 주민 건의에서 출발해 군정에 반영된 사례입니다.
-지난 100일간 민생 분야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민생은 속도가 중요합니다. 6월 목포흑산가거도 쾌속여객선 운항이 선령 만료로 중단됐습니다. 주민 생계와 수산물 택배 운송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군은 화물선 운항 횟수를 늘리고, 민간택배사와 협의해 택배비를 지원했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또 취임 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찾아 압해 신장~복룡 도로 시설공사 등 주요 기반시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습니다.
-전 군민 민생지원금과 임자~서울 직통버스도 추진했습니다.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군민에게 민생지원금 1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또 임자와 서울을 오가는 금호고속 시외버스 직통 노선을 운행했습니다. 도서 주민에게 교통은 복지입니다. 병원, 학교, 일터, 가족을 잇는 문제입니다. 작은 변화처럼 보여도 주민에게는 큰 생활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정주 여건과 교육·의료 분야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섬에 산다는 이유로 교육과 의료에서 불리해서는 안 됩니다. 압해읍 일원에는 신안군 최초 대단지 민간 임대아파트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관내 초등학생 해외 어학연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래세대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사업입니다.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의료 공백도 그냥 둘 수 없습니다. 시니어 의사를 채용해 10월부터 보건소와 보건지소 순회 진료를 하도록 했습니다.

-2026년 제1차 추경예산도 민생 중심으로 편성됐다는 평가다.
2026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2840억 원 늘어난 1조 211억 원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중요한 것은 규모보다 방향입니다. 선심성 사업과 소모성 행정비용은 줄였습니다. 그 재원을 군민 생활과 주민소득에 직결되는 분야에 우선 배분했습니다. 농어민 공익수당, 농산물 안정생산 지원, 어르신 일자리, 버스공영제, 여객선 운임 지원 등을 중점 반영했습니다. 농업에 직접 투입되는 예산 비중도 21%에서 2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아이돌봄과 양육 지원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이 되어야 신안의 미래도 있습니다. 아동양육수당을 최대 월 70만 원까지 상향해 7세까지 총 4380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관내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도 추진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섬에서 자라도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관광 정책은 체류형 관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신안 관광은 이제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1박 2일, 2박 3일 체류형 코스를 7개 테마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병풍도 순례 코스, 하의·신의권역 김대중 인권 평화 코스, 임자·증도권역 트레킹 건강 코스, 흑산권역 정약전 유배 코스 등이 포함됩니다. 카페리선을 활용한 5개 권역별 크루즈 관광도 추진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민 소득입니다. 주민이 숙박, 음식,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야 합니다. 관광객 소비가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신안의 가장 큰 장점,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은.
신안은 바람과 햇빛이라는 큰 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그 자원이 주민 이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지역 발전과 주민 소득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햇빛소득마을에는 주민 자부담 50%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넓히기 위해서입니다. 앞으로 RE100 산단과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힘쓰겠습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게 하겠습니다.
-앞으로 군정 운영의 핵심 원칙은 무엇입니까.
군민은 행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군정의 주체입니다. 정책 결정 과정에 군민이 참여하고, 그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합니다. 지난 100일은 새로운 신안의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정책을 하나의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이 정책으로 군민의 삶이 나아졌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군정을 하겠습니다.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보다 성과로 군민께 보답하겠습니다.
신안=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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