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이 청와대 지시? 여러 의견 들어” 금융위원장의 말

김무연 기자 2026. 10. 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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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에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다는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 "그렇지 않다. 여러 의견을 들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8일 금융위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이 청와대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라 금융위가 여러 의견을 듣고 추진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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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에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다는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 “그렇지 않다. 여러 의견을 들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8일 금융위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도입 근거는 시행령 개정이고, 시행령 개정은 금융위 소관”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슷한 질의가 이어졌지만 이 위원장은 같은 취지의 답변을 반복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이 청와대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라 금융위가 여러 의견을 듣고 추진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해당 상품 도입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이전부터 제기돼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부터 ‘해외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 투자가) 되는데, 국내는 왜 막느냐’라며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개인투자자들이 약 54조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해외 투자은행(IB) 보고서에 대해서는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보고서를 낸) 자기들이 공식적인 것이 아니라 트레이딩 부서에 비공식 시장논평이고 실제 내용도 정확지 않다”라고 밝혔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자 손실과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대해서는 유감을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정책도입의 필요성과 무관하게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손실, 우려, 피해 이런 부분을 드린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세심하게 계속 보겠다”라고 말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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