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획9] 반도체 지방 분산 핵심 인프라..경남도 ′충분′

◀ 앵 커 ▶
반도체 호황의 그늘 마지막 순섭니다.
반도체 지방 분산이 이뤄진
해외산단의 공통점은 우수한 인재 양성과
과감한 행정 지원을 통한
용수와 전력 확보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방 분산 노력이 시작된 가운데,
소부장 생태계와 인프라를 갖춘 경남까지
축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며
거대한 변화를 맞이한 미국 테일러 시.
◀ INT ▶ 질/테일러시 주민
"판다익스프레스가 막 문을 열었고, 칙필레도 내년쯤 들어올 계획이에요...거기에 삼성이 꽤 관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낙후도시의 산업 체질이 바뀐
대만의 가오슝과 타이난.
그 배경에는 지자체의 파격적인 인프라 지원과
인재 양성 노력이 있었습니다.
◀ INT ▶ 짐 부잔/테일러시 시장
"시 내부적으로는 시설을 짓기 위해 거쳐야
하는 인허가 등 모든 절차가 있었는데,
신속 인허가 절차와 몇 가지 제도를 마련한 것이 (삼성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INT ▶ 장팅위안/타이난시 경제발전국장
"기업이 필요한 공장을 빠르게 지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성공 요건입니다. 기업이 찾아올
때는 늘 급하기 때문에 용지·용수·전력을
빨리 해결해 줘야 합니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산업의
수도권 쏠림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호남에서 시작됐습니다.
◀ INT ▶ 오유식/전북대 반도체특성화사업단 교수
"8대 공정의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장비를 다 갖춘 것이 저희 학교만의
큰 자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반도체 공동연구소도 기공할 예정에 있고요."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면 이같은 흐름을
경남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경남은 낙동강과 남강 수계를 끼고 있어
용수 확보가 비교적 쉬운 데다,
전력 자급률은 137%에 이릅니다.
창원을 중심으로
산단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고
우주항공과 방산, 원전처럼 전력반도체를
쓰는 수요산업이 몰려 있다는 점을 토대로
′전력·방산반도체′ 육성이 해법으로
거론됩니다.
◀ INT ▶박 환/경남도 인공지능산업과장
"(경남의) 기업들이 만들고 있는 제품의 90%
이상의 전력반도체가 수입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국산화 대체하기만 하더라도..."
경남도는 지난 3월 산·학·연·관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G-반도체 얼라이언스′를 꾸렸고
밀양나노국가산단에는 전력반도체소자
제조 시설 투자가 확정됐습니다.
◀ st-up ▶
"경남도는 올해 2월 이곳 김해에
′전력반도체 솔루션센터′를 준공하며
관련 산업 육성의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 INT ▶ 박영주/한국전기연구원 공학박사
"(전력반도체가) 극한의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잘 동작한다고 하는 신뢰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장비고요. 이렇게 셋업 돼있는 건
국내에서 저희 (경남이 유일합니다)."
인재 육성도 활발합니다.
◀ INT ▶ 홍성환/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
"3년 전에 최초로 패턴 웨이퍼라는
아이들의 반도체 실습을 성공을 했고...
우리 아이들이 신입사원으로 들어갔을 때
OJT가 필요 없을 정도로..."
지방 소멸을 막고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지방 분산은
피할 수 없는 과제.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춘 전략적 접근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