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 이어져 아침저녁 쌀쌀…외출 때 겉옷 챙겨야 태풍 고구마 세력 키워 10~11일 강도 4까지 발달 전망 놀로는 점차 약화…일본 여행객은 항공편 등 확인 필요
[지데일리] 한글날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구름이 다소 지나거나 일부 지역에 비소식이 있는 정도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을 즐기기에 비교적 무난한 조건이 예상된다. 다만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있어 장시간 외출을 계획했다면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제28호 태풍 놀로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에는 전국을 뒤덮을 정도의 강수대가 형성되지 않아 연휴 동안 비로 인한 큰 불편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 구름의 양이 늘어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날씨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낮 동안에는 비교적 따뜻한 기온이 나타날 수 있어 산책이나 관광, 캠핑 등 야외활동을 계획하기에 적합한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아침 시간대에는 기온이 낮아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다. 낮 기온과의 차이가 커지면 체감온도 변화도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아침 일찍 이동하거나 늦은 시간까지 야외에 머무는 사람은 옷차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산이나 해안 등 상대적으로 기온 변화가 큰 지역에서는 더욱 세심한 대비가 요구된다.
북서태평양에서 활동 중인 태풍의 움직임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제28호 태풍 ‘놀로’와 제29호 태풍 ‘고구마’가 활동하고 있으며, 제27호 ‘초이완’은 7일 오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제29호 태풍 고구마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제29호 태풍 고구마는 8일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로 강도 2 수준을 보이며 북서진하고 있다. 따뜻한 해상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더욱 강해져 10~11일에는 최대풍속 초속 49m, 중심기압 935hPa 수준의 강도 4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일본 남동쪽 먼 해상을 향해 이동하면서 강한 세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제28호 태풍 놀로는 반대로 점차 세력이 약해지는 흐름이 예상된다. 현재 강도 3 수준이지만 8일부터 약화가 시작돼 11일에는 강도 1, 12일에는 열대저압부로 떨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예상되는 진로를 기준으로 보면 두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다만 태풍은 주변 기압계와 해수면 온도 등에 따라 이동 경로와 세력이 달라질 수 있어 상황을 계속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일본 여행을 계획한 사람은 항공편과 선박 운항 여부, 현지 기상정보를 출발 직전까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