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집값 87주 연속상승…강남 주춤한 사이 ‘셔세권’ 뛰었다

박소은 기자(park.soeun@mk.co.kr) 2026. 10. 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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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87주 연속 상승하며 신기록을 이어갔다. 강남3구에서는 하향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 외곽의 상승세가 이를 상쇄하며 전체 상승폭이 커졌다.

종전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넘어선 뒤에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이번주 0.16%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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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구는 6주째 하락세
강북 14개구는 0.24% 상승
영통 0.62%·분당 0.56% 껑충
경기 남부선 올해 최고가 속출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 [뉴스1]
서울 아파트값이 87주 연속 상승하며 신기록을 이어갔다. 강남3구에서는 하향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 외곽의 상승세가 이를 상쇄하며 전체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에서는 반도체 산업벨트 수혜권으로 꼽히는 동탄·영통·분당 등 남부 핵심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1주(5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올랐다. 지난해 2월 첫째주 이후 87주 연속 상승이다. 종전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넘어선 뒤에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87주 상승기동안 서울 아파트 누적 상승률은 17.73%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 28.3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송파구 26.63%, 마포구 24.09%, 영등포구 22.46%, 광진구 21.72%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3구는 이번주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강남구는 이번주 -0.34%로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전주 -0.56%보다 낙폭이 줄었다. 서초구도 -0.27%로 하락했고, 송파구는 전주와 같은 -0.19%를 기록했다.

실제 계약에서도 강남권의 가격 조정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리체 전용 59㎡는 지난달 30일 3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8월 거래가 34억원보다 2억5000만원 낮다. 강남구 대치현대 전용 59㎡도 지난 2일 24억원에 손바뀜해 9월 거래가보다 2억원 낮아졌다.

반면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24% 올랐다. 자치구별 상승폭은 엇갈렸지만 용산(-0.01%)를 제외한 13개구가 모두 올랐다. 서대문구 0.36%, 강북구 0.35%, 도봉구 0.32%, 노원·동대문구 0.31%, 성북구 0.30%다.

서울 밖에서는 ‘셔세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도 전체 아파트가격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5.52%지만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은 이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동탄구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집계가 시작된 올해 2월1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누적 19.34% 올랐다. 수원 영통구 15.39%, 용인 수지구 15.17%, 성남 분당구 15.10%, 용인 기흥구 13.36%로 뒤를 이었다.

이번주 상승률은 수원 영통구가 0.62%로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성남 분당구가 0.56%, 용인 기흥구 0.35%, 동탄·병점·수원 권선구가 각각 0.33% 올랐다. 부동산원은 영통·망포동 중소형 아파트와 분당 수내·정자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주간 지수 상승과 맞물려 실거래 가격도 함께 뛰고 있다. 동탄 시범한빛마을 금호어울림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11억원에 거래돼 올해 최고 거래가인 9억원보다 2억원 높은 가격에 손바뀜했다. 수원 광교더샵 전용 84㎡도 이달 1일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분당 한솔마을6단지 전용 58㎡는 지난달 29일 16억5000만원, 용인 수지 광교자이더클래스 전용 59㎡는 지난달 30일 15억8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이번주 0.16%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 14개구는 평균 0.23%, 강남 11개구는 0.11% 상승했다. 성동·성북구가 0.31%, 노원구 0.30%,도봉구 0.29% 올랐다.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은 서초구는 -0.21%, 강남구는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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