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레버리지 ETF 사태 사과…"심려끼쳐 송구"

김현경 2026. 10. 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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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과거로 돌아가도 재출시 질의엔 즉답 피해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이후 시장에 나타난 여러 상황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고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 입장에서 금융당국에 무엇을 묻고 싶은지 생각해봤다며 "사과를 할 생각이 있느냐"고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도입 필요성을 여러 가지로 보면서 도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들을 만들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 금융당국의 수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하고 사과 말씀드리겠다"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위원장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를 똑같이 하겠느냐는 질의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조 의원이 "다시 5월로, 1월로, 지난해 12월로 돌아간다면 똑같이 출시하겠느냐"고 물은 것에 대해 이 위원장은 이 위원장은 당시 외환시장 상황 등을 거듭 설명했는데요.

조 의원이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등 환율 담당 기관에 질의한 결과, 레버리지 ETF가 외환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적이 없었다더라"고 재차 추궁을 하자 이 위원장은 "정책을 펼쳐나갈 때 정책 도입 필요성 외에도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을 유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