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피해자 속여 현금 수거에 동원…수사기관 사칭 일당 덜미

2026. 10. 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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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을 사칭해 7,400만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 현금 수거책과 환전책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여 현금을 준비하도록 한 뒤 수거책을 보내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현금 수거책 중 1명은 다른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자로, 조직에 속아 현금 수거에 이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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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을 건네받은 뒤 걸어가는 모습 [구리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수사기관을 사칭해 7,400만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 현금 수거책과 환전책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현금 수거책과 환전책 등 5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에 대해 지난달 말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7,4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여 현금을 준비하도록 한 뒤 수거책을 보내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말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해 현금 수거책 3명과 환전책 2명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환전책들은 수거한 피해금을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했습니다.

특히 현금 수거책 중 1명은 다른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자로, 조직에 속아 현금 수거에 이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이 피해자에게 범죄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려면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속인 뒤 다른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받아 오게 지시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수거책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범행에 이용된 것으로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습니다.

#보이스피싱 #수사기관 #사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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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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