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시대’ 연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조 사상 최대
윤혜경 2026. 10. 8. 10:32
매출 195조·영업익 107조…전년比 782%↑
HBM·D램 수요 폭증에 4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증권가, 내년 영업익 전망 632조로 상향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천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분기마다 경신 중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은 195조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13.7%, 전년동기보다 126.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이었던 올해 2분기 실적(84조4천900억원)을 또 한번 갈아치웠다. 3분기 잠정 영업익은 107조4천억원으로 올해 2분기보다 20.0%, 전년동기 대비 782.5% 신장했다. 이번 1개 분기만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3조6천억원)의 2.5배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국내 기업 중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부문·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 등 메모리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DS(반도체부문)이 전사 영업이익과 비슷할 것이란 업계 관측도 나오는 중이다.
업계에선 4분기까지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한다. 수요가 여전한 상황 속에 메모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돼서다. 메리츠증권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익 전망을 562조원에서 632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확정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을 통해 각 사업부문별 실적과 향후 사업 전망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윤혜경 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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