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일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 감만, 신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역대 2위 흑자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61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한 지난 6월(497억3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수준이다. 직전 2위는 지난 7월(420억8000만달러)이었다.
경상수지 흑자는 석 달 연속 400억달러를 웃돌았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흑자는 279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96억7000만달러)의 4배에 육박한다.
8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468억1000만달러로, 역시 지난 6월(478억9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수출(1048억달러)은 1년 전보다 82.1% 늘며 석 달 연속 1000억달러를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 주변 기기 SSD(366.8%), 반도체(206.1%), 석유제품(64.9%) 등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승용차(-30.1%), 선박(-45.2%) 등은 감소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19.4%), 동남아(91.7%), 미국(89.2%)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6억8000만달러 적자로 1년 전(-22억4000만달러)이나 전월(-19억70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