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 리슨’ 시즌6 첫방, 감동&울림

안병길 기자 2026. 10. 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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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더 리슨: 우리가 머문 계절’

[스포츠경향 안병길 기자] “깊이가 확 느껴지고 뭉클해졌다.”

박지현이 ‘더 리슨’ 새 시즌의 첫 방송을 풍성하게 물들이며 가을 감성 고막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박지현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더 리슨: 우리가 머문 계절’(이하 ‘더 리슨’) 시즌6에 출연해 이영현, 테이, DK, 신예영, 수호, 츄, 종호와 함께 다채로운 음악과 감성으로 첫 회를 가득 채웠다.

이날 방송에서 ‘더 리슨’ 멤버들은 첫 버스킹 장소인 대전 한국수자원공사를 찾아 특별한 일일 사원으로 변신, 일터 곳곳을 체험하며 색다른 하루를 보냈다. 박지현은 고향 동갑내기 친구를 우연히 만난 데 이어 친구의 어머니가 자신의 찐팬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영상통화를 통해 팬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특히 박지현의 활동과 스케줄을 줄줄이 꿰고 있을 정도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 모습에 박지현 역시 놀라움과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즉석에서 무반주 라이브까지 선보이며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음악으로 함께하는 순간에는 박지현의 깊어진 감성이 빛났다. 박지현은 개인곡으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선곡해 쌀쌀한 가을밤과 어울리는 짙은 감성을 선사했다. 담담하게 시작해 곡이 지닌 쓸쓸한 정서를 섬세하게 풀어낸 박지현은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노래에 몰입도를 더했다. 아날로그적인 음색과 묵직한 울림은 곡의 여운을 배가시키며 가을밤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테이는 “인생 2회차처럼 노래를 부르는데, 어떤 형이 부르는 줄 알았다”라며 “깊이가 확 느껴지고 뭉클해졌다”라고 감탄했다. 트롯 무대에서 보여준 힘 있고 시원한 가창과는 또 다른 박지현의 보컬에 멤버들 역시 놀라움을 드러내며 그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실감케 했다.

앞서 선공개 음원으로 공개돼 많은 사랑을 받은 남자 멤버들의 단체곡 ‘큰일이다’ 라이브 무대에서도 박지현의 존재감은 이어졌다. 여러 보컬이 함께한 무대 속에서도 박지현은 특유의 깊고 선명한 음색으로 자신만의 색을 더하며 곡의 풍성함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앵콜곡으로 수호, 츄와 함께 ‘아로하’ 무대까지 선보이며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드러냈다.

새 시즌의 첫 방송부터 특히 곡마다 다른 결의 감성을 자신만의 음색으로 풀어내며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곡 해석력까지 입증하며 풍성한 라이브 무대로 시청자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은 박지현이 앞으로 ‘더 리슨’을 통해 어떤 새로운 음악적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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