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150 받고 軍서 뛰는 선수도 있는데” 이경규, “군대 안 가” 국대 발언에 분노 (‘갓경규’)

이우주 2026. 10. 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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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가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지난 6일 열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직관하던 이경규는 제작진에게 아시안게임 병역 관련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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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7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이경규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6일 열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직관하던 이경규는 제작진에게 아시안게임 병역 관련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우승 직후 주장 이기혁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군대 안 갑니다"라고 발언하고, 양민혁 선수 역시 "군면제라는 보상이 있어서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그건 선수들이 모여서 할 얘기다. 설사 기분이 그렇다 하더라도 (인터뷰에서) 얘기하는 게 아니다. 그건 제가 '이경규 씨는 이 방송을 왜 하냐'고 물었을 때 '돈 주잖아요'라고 말하는 거다. 돈 받긴 하잖아. 근데 돈 줘서 한다고 하면 보는 사람이 얼마나 기분 나쁘겠냐"며 "말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고 '명예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뛰었다'(고 해야 한다)"라고 일침했다.

이경규는 "이영준 선수라고 있다. 그 친구는 김천 상무를 제대했다. 제대했는데 금메달 따려고 유럽에서 달려온 거다. 스포츠의 꽃은 메달이다. 그런 메달을 두고 선수들이 군대 안 가려고 땄다 하는 건"이라고 안타까워하며 "선수들이 나이가 어리니까 많은 분들이 이해해주는데 나이가 어리든 많든 아무 상관없다. 굉장히 잘못했다. 그 인터뷰를 지켜보고 있는 김천 상무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냐. 지금 150만 원 받으면서 군대에서 뛰고 있는데. 얼마나 부러워하겠냐. 우리나라는 손대면 안 되는 분야가 몇 개 있다. 군대는 절대로 손대면 안 된다. 민감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제작진과 윤형빈은 "언젠가 (이경규에게) 스피치나 인터뷰 교육도 받아야 할 거 같다"고 했지만 이경규는 "교육으로 되면 벌써 다 됐지"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도 "태도의 문제라 생각하다. 제가 말할 자격은 없지만 태도가 제일 중요하다"며 "아시안게임에서 어린 선수들은 실수를 했지만 '내가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약이 됐으면 좋겠다. 반성도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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