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 연다…오늘 3분기 실적 발표

김진희 기자 2026. 10. 8.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와 범용 메모리 가격의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데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익이 본격 반영된 결과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D램 출하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면서 반도체 업계 사상 최초로 메모리 매출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韓 기업 최초 매출 200조·영업이익 100조 돌파 전망
메모리 공급 부족에 가격 급등…없어서 못 파는 HBM4 수익 반영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직원 등이 오가고 있다.2026.7.7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와 범용 메모리 가격의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데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익이 본격 반영된 결과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200조 6416억 원, 영업이익 106조 6401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14%, 776.54% 증가한 규모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는 것은 국내 기업 최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 만으로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 6000억 원을 뛰어넘은 셈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반도체(DS)부문의 메모리 사업부가 견인할 전망이다. DS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7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HBM과 범용 제품을 아우르는 D램 부문 영업이익률은 80%를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은 3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범용 D램 제품(DDR4 8Gb) 평균 가격은 올해 3월 13달러에서 9월 26달러로 두 배 올랐다. 역대 최고치다. 낸드 128Gb 평균 가격도 같은 기간 17.73달러에서 30.61달러로 상승했다. 물론 이미 상승 폭이 큰 상태라 최근의 상승률 자체는 예전만 못하지만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 역시 삼성전자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HBM뿐만 아니라 서버·PC·모바일용 D램 등 일반 메모리 제품도 폭넓게 생산한다. 일반 D램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 HBM뿐 아니라 범용 메모리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D램 출하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면서 반도체 업계 사상 최초로 메모리 매출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4도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HBM4 기술경쟁력은 이미 업계 내 선두권으로 진입했으며 HBM4 출하 확대는 HBM 점유율은 물론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평가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메모리 산업의 성장 동력은 범용 메모리에서 HBM으로 다시 한번 옮겨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비메모리 부문의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이번에도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계속하고 있지만 실제 매출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관측이다. 지난 분기 7000억 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역시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