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20억 피해' 뒤 숨겨둔 눈물…"헬멧 쓰고 소리 지르며 울었다"

김준석 2026. 10. 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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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트레이너 양치승이 2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뒤 홀로 눈물을 삼켰던 시간을 털어놨다.

집에 들어가기 전 눈물을 닦고 가족 앞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다는 고백이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최강희, 오만석, 김원효, 양치승이 출연한 '가만히 있으면 안돼~' 특집으로 꾸며졌다.

또 많은 사람이 양치승이 전 재산을 잃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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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방송인 겸 트레이너 양치승이 2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뒤 홀로 눈물을 삼켰던 시간을 털어놨다.

집에 들어가기 전 눈물을 닦고 가족 앞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다는 고백이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최강희, 오만석, 김원효, 양치승이 출연한 '가만히 있으면 안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구라는 양치승에게 큰 사기 피해를 입은 뒤 현재 신용불량 상태인지 물었다. 또 많은 사람이 양치승이 전 재산을 잃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양치승은 "다 날린 건 아니다. 집도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업 기반이 다 날아간 것"이라며 생업을 이어가던 터전을 잃은 상황을 밝혔다.

양치승은 피해 배경으로 '기부채납' 시설의 임대 계약 문제를 짚었다. 민간사업자가 시설 등을 지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한 뒤 일정 기간 사용하는 구조인데, 계약 당시 해당 사실을 안내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사용 권한이 끝난 업자에게 계속 임대료를 지급하고 있었으며, 이후 비슷한 피해를 입은 사람이 더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양치승은 총피해액이 20억원이라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늘 밝고 유쾌했던 모습 뒤에는 혼자 감당해야 했던 시간이 있었다. 양치승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오토바이에서 헬멧을 쓴 채 한참 동안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집에 도착할 무렵에는 눈물을 닦았다. 가족 앞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갔다며 힘겨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이었다. 양치승은 자신을 위해 기도해준 최강희를 비롯해 갑자기 돈을 보내준 박하나, 새로운 체육관 자리를 알아봐 주며 힘을 보탠 김숙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업 기반을 잃은 상황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손을 내민 동료들의 응원이 버틸 힘이 됐다는 고백이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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