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고별전, LG가 웃었다. 이재원 문보경 5타점 합작, 최소 4위 확보, 임찬규 15승 다승왕 등극[잠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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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잠실 고별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최소 4위를 확보했다.
LG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7대5 승리를 거두며 77승1무63패로 8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이날 패배로 73승5무65패가 된 5위 두산은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올시즌 5위를 확정지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두산 선발 최민석과의 다승왕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시즌 15승(7패)으로 생애 첫 다승왕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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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가 잠실 고별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최소 4위를 확보했다.
LG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7대5 승리를 거두며 77승1무63패로 8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LG 선발 임찬규는 두산 선발 최민석과의 다승왕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시즌 15승(7패)으로 생애 첫 다승왕을 확보했다. 5이닝 동안 6안타 4사구 2개, 5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선지원 속 팀 승리와 함께 대망의 데뷔 후 첫 타이틀 홀더가 됐다. 올시즌 30경기 15승7패, 4.44의 평균자책점.
임찬규와 맞대결을 펼친 최민석은 5회 치명적 3루 실책 속에 4⅔이닝 10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다승왕의 꿈을 접었다. 아시안게임 2경기 연속 부진으로 가을야구를 앞두고 우려를 자아냈다.

올시즌을 끝으로 사라지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서울라이벌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 4위 싸움까지 걸려 있어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공동 다승왕 선발 투수들의 등판 경기였음에도 선수들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선취점은 홈팀 LG 몫이었다.
0-0이던 2회말 LG가 문정빈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잠실 빅보이' 이재원. 1볼에서 최민석의 2구째 144㎞ 커터가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쳤다. 이재원은 긴 리치를 이용해 마음껏 밀었다. 잠실구장을 반으로 가른 타구는 전광판 오른쪽 옆 관중석에 떨어졌다.
178.4㎞ 빠르기, 28.7도 각도의 143.8m 비거리의 시원하고 아름다운 아치를 생산해낸 이재원은 홈런을 직감한 듯 관중석에 공이 떨어지기 전까지 배트를 쥐고 있었다. 시즌 9호 선제 스리런 홈런.
이재원의 선제포로 기선제압을 했지만, 두산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2사 후 무려 5득점 하는 집중력으로 잠실벌을 흔들었다.
두산은 3회초 정수빈이 안타로 출루한 뒤 4시즌 연속 20번째 도루(통산 29번째)로 만든 2사 2루에서 안재석이 좌전 적시타로 정수빈을 불러들였다. 세베리노 안타와 양의지 사구(통산 200 사구, 3번째)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클러치 히터 김민석이 8구 승부 끝 임찬규의 높은 직구를 당겨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강승호가 중전 2타점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1사 후 송찬의 오스틴의 연속 안타와 폭투에 이어 문정빈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문보경이 1-1에서 최민석의 148㎞ 몸쪽 빠른 공을 당겨 우전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 다승왕 선발 투수들의 불안한 맞대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5-5 균형은 5회말에 깨졌다.

이후 불펜 총력전이 전개됐다.
LG는 6회부터 김강률 케네디 고우석 손주영을 투입해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두산도 5회 2사 후 이용찬에 이어 6회부터 타카다 김태연 이영하를 투입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뒤집기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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