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법사위원들, ‘野 발언권 제한’ 서영교 위원장에 “공개 사과 안하면 윤리위 제소, 형사 고소 검토할 것”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국정감사 중 국민의힘 간사 박형수 의원과 김태규 의원의 발언권을 정지시킨 것에 대해 7일 “편파적이고 독선적인 의사진행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 위원장이 발언권 정지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법사위를 공정하게 이끌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라”며 “국회 윤리위 제소, 직권남용 등 혐의로 형사고소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법사위의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손솔 진보당 의원이 조 대법원장에게 “제2의 윤석열을 꿈꾸냐”고 묻자 “수준하고는. 네가 인간이 되세요”라고 했다. 이에 서 위원장은 김 의원 발언권을 정지시켰다. 서 위원장은 또 박 의원을 향해 “지금 아주 조직 폭력배 같다”고 했고, 박 의원이 “여자 깡패구만”이라고 맞받아치자 발언권을 정지시켰다. 한 국감에서 위원장이 야당 의원 2명의 발언권을 정지시킨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먼저 막말과 조롱을 했고 김태규 의원이 받은 말을 그대로 돌려줬을 뿐인데 김태규 의원 발언만 정지시켰다”고 했다. 이어 “서 위원장은 걸핏하면 국회법 145조의 질서유지권 조항을 끄집어내지만, 질서유지권은 야당에 대한 위원장의 ‘입막음 도구’가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서 위원장이 박 의원에게 퇴장을 명령하고 김 의원의 발언권을 중지시킨 것은 상임위원장으로서 권한 남용이고 이런 게 바로 독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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