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화물차 갈아타며 도주…‘나주 부부 살해’ 용의자의 치밀한 행각

박선우 기자 2026. 10. 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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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남광주 나주에서 발생한 60대 부부 피살 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나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 사건 용의자인 A씨를 무안군 모처에서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모자와 복면을 쓴 채 자전거를 타고 장씨의 집에 접근하는 모습이 촬영된 CCTV 영상을 토대로 추적을 이어가 검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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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해자 부부 시신 발견 하루만에 용의자 검거

(시사저널=박선우 기자)

10월7일 오전 전남광주 나주시 한 주택에서 경찰이 현장 감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전날인 10월6일 이 주택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연합뉴스=독자 제공

경찰이 전남광주 나주에서 발생한 60대 부부 피살 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나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 사건 용의자인 A씨를 무안군 모처에서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전날 오후 7시49분쯤 나주시 왕곡면의 한 시골마을 주택에서 60대 장아무개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발견 당시 부부는 각각 다른 방에서 끈과 옷가지 등으로 발이 묶인 상태였다고 한다. 현재 남편 장씨는 흉기에 찔려서, 아내는 기도가 막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A씨가 지난 5일 밤을 틈다 장씨의 집에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의심한다. 경찰은 A씨가 모자와 복면을 쓴 채 자전거를 타고 장씨의 집에 접근하는 모습이 촬영된 CCTV 영상을 토대로 추적을 이어가 검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사건은 용의자의 치밀한 도주 수법으로 주목받았다. 용의자는 본인 자전거를 타고 범행 현장에 온 뒤 범행하고 장씨의 트럭을 훔쳐 달아났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자전거를 트럭에 싣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됐다. 장씨의 트럭은 마을서 직선거리로 약 1.3㎞ 떨어진 지점에서, 용의자의 자전거는 트럭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자신이 이용한 이동 수단을 범행 현장에 남겨두지 않은 것은 물론, 도주 과정에서도 다양한 이동 수단을 번갈아 이용했다는 말이 된다.

남편 장씨의 시신에선 흉기에 여러차례 찔린 상처가 확인됐다. 다만 문제의 흉기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향후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범행시 사용한 흉기의 위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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