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주식교환 세 번째 연기…내년 3월말로

김동섭 2026. 10.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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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이 세 번째 연기됐다. 당초 올해 6월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9개월 늦어진 내년 3월로 미뤄진 것이다.

7일 네이버는 기재정정공시를 통해 주주총회 예정일을 기존 11월19일에서 내년 2월26일로, 주식교환 및 이전일은 12월31일에서 내년 3월31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애초 올해 6월30일 주식교환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이후 9월30일, 12월31일로 두 차례 늦췄고, 이번에 다시 3개월 미뤘다. 지난해 11월26일 첫 공시 이후 세 번째 일정 조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 관련 일정도 함께 바뀌었다. 반대의사표시 접수기간은 기존 11월4~18일에서 내년 2월11~25일로, 주식매수청구권 접수기간은 11월19일~12월9일에서 내년 2월26일~3월18일로 조정됐다. 매수대금 지급 예정일도 12월16일에서 내년 3월25일로 순연됐다.

다만 거래 조건은 그대로다. 교환비율은 네이버파이낸셜 1주당 두나무 2.5422618주이며,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 주주에게 새로 발행할 보통주는 8755만9198주다. 주식매수청구 예정가격 역시 네이버파이낸셜 1주당 17만2780원으로 그대로다.

이번 주식교환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디지털 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며주식교환 이후에도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의 연결종속법인 지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다만 거래 완료까지는 정부 인허가 절차와 입법 지연이 변수로 남아 있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 △신용정보법에 따른 네이버파이낸셜 대주주 변경승인 및 겸영신고 △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따른 두나무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 등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국회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제정·시행 내용도 주식교환 진행과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거론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양사는 관계 당국의 심사 및 관련 절차에 협조하며,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거래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설명드리고 있다”며 “거래의 기본적인 구조나 취지 및 방향이 변경된 것이 아니며, 거래 종결에 필요한 심사와 제반 절차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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