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발사]누리호, 목표 궤도 진입 성공…큐브위성 10기 중 1기는 사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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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호기가 본래 임무인 우주 수송에 성공했다.
오 청장은 "군집위성의 성공적인 궤도 투입으로 고객이 원하는 궤도와 시간에 맞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한 단계 더 높은 우주 수송 역량을 보였다"면서 "매년 1회 이상 누리호 발사와 함께 민간 주도 상업 발사 서비스 체제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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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호기가 본래 임무인 우주 수송에 성공했다.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투입된 초소형 군집위성은 앞으로 한반도와 주변 상황을 고해상도로 관측하고, 9기의 큐브위성은 우주에서 국산 소자 부품 검증 등 임무를 수행한다. 다만 총 10기 큐브위성 중 나머지 1기는 미사출로 임무를 시작하지 못했다.
누리호 5호기는 7일 낮 12시 25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대를 떠나 우주로 날아올랐다. 지난해 11월 27일 4호기는 발사 직전 엄빌리컬 회수 압력 센서 신호 이상으로 발사 시각이 약 20분 연기됐지만, 5호기는 계획대로 발사됐다.
누리호는 이륙 후 1단·2단 로켓 분리, 페어링 분리, 3단 엔진 연소 등 계획된 비행 절차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하고, 목표한 고도 575㎞에 도달했다. 이어 주탑재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분리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발사 약 43분 뒤인 이날 오후 1시 8분 남극 세종기지와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누리호는 주탑재위성 분리 후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2기씩 10초 간격으로 우주로 보냈다. 이 과정에서 세 번째 사출 순서였던 쿼터니언의 해양쓰레기 해류 감시 위성 '퍼샛02'가 분리되지 않았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누리호는 정상적으로 사출 신호를 보냈으나, 해당 위성이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출기는 탑재 위성 업체 소관이라는 설명이다. 우주청은 퍼샛02가 분리되지 않은 원인을 추후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우주청은 누리호 5호기가 목표 고도와 속도로 작동했고, 사출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한 만큼 이번 발사를 '성공'으로 규정했다. 주탑재위성 5기를 한 번에 우주로 투입한 점에서 발사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5차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의 누적 발사 성공률은 75%에서 80%로 올라갔다. 우주청은 내년 하반기 6차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매년 1회 이상 누리호 발사를 추진하며 발사 신뢰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 청장은 “군집위성의 성공적인 궤도 투입으로 고객이 원하는 궤도와 시간에 맞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한 단계 더 높은 우주 수송 역량을 보였다”면서 “매년 1회 이상 누리호 발사와 함께 민간 주도 상업 발사 서비스 체제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흥=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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