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위성 15기 중 14기 궤도 안착

김나윤 2026. 10. 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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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에 성공했다.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해 목표 고도 약 576㎞에 도달한 뒤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9기를 순차적으로 분리했다.

이후 고도 약 576㎞에서 초소형군집위성 2호부터 6호까지 5기를 순차 분리했다.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모두 고도 570㎞급 궤도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 5차 발사의 핵심 임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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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에 성공했다.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해 목표 고도 약 576㎞에 도달한 뒤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9기를 순차적으로 분리했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가 한 번의 발사로 여러 위성을 목표 궤도에 투입하는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예정된 시각인 낮 12시25분 정상 이륙했다. 이후 1단 분리와 2단 점화, 페어링 분리, 2단 분리와 3단 점화 등 비행 절차를 계획대로 수행했다.

항우연도 원격수신정보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의 전체 비행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며, 목표한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 궤도에 투입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누리호는 이륙 121초경 고도 약 66.5㎞에서 1단을 분리했고, 231.3초경 고도 약 227㎞에서 페어링을 분리했다. 이어 262초경 고도 약 275.7㎞에서 2단을 분리하고 3단을 점화했다. 이륙 745.7초 뒤에는 고도 575.4㎞에 도달했다. 이후 고도 약 576㎞에서 초소형군집위성 2호부터 6호까지 5기를 순차 분리했다. 위성 분리는 795.3초경 시작돼 945.3초경까지 진행됐으며, 각 위성은 약 35~40초 간격으로 사출됐다.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모두 고도 570㎞급 궤도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 5차 발사의 핵심 임무였다. 누리호 4차 발사 당시 주탑재위성이 1기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5기의 군집위성을 동시에 투입했다.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해 발사체 상단을 30도, 60도씩 회전시키는 분리 시퀀스도 적용됐다.

큐브위성은 980.9초경부터 1021.3초경까지 고도 약 579㎞에서 순서대로 사출됐다. 당초 10기의 큐브위성을 탑재했지만 이 가운데 9기만 실제 분리에 성공했고, 1기는 미사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사출된 위성은 쿼터니언이 개발한 '퍼샛'이다. 항우연은 누리호에서 정상적으로 사출 신호를 보냈지만 해당 위성이 실제로 분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 9개 큐브위성과의 교신은 각 개발기관이 자체 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초소형군집위성의 초기 교신도 시작됐다.

누리호는 모든 위성 분리 임무를 마친 뒤 위성과의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과 잔여 연료·가스 배출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했다. 항우연은 남아 있던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 가스를 배출해 궤도상 자발적 폭발 가능성을 줄이는 조치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후 1시8분경 남극 세종기지에서 초소형군집위성 6호와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며 "국내 지상국인 대전·제주·남극 세종기지와 노르웨이 스발바드 해외 지상국을 통해 나머지 군집위성과 순차적으로 교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위성의 1차 교신은 이날 오후 4시30분경 완료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번 5차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의 누적 발사 성공률은 75%에서 80%로 높아졌다. 특히 주탑재위성 5기를 동시에 우주에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객이 원하는 궤도와 시간에 맞춰 복수의 위성을 배치하는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했다. 이번 발사로 누리호의 다중 위성 투입 역량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다.

민간의 발사운용 참여도 확대됐다. 항우연은 지난 4차 발사보다 체계종합기업의 발사운용 참여를 늘려 민간이 실제 발사 경험과 역량을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민간 주도의 상업 발사서비스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누리호 6차 발사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준비된다. 6차 발사 역시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우주 궤도에 올리는 것이 주 임무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2032년까지 매년 1회 이상의 누리호 발사를 추진해 발사 신뢰성을 높이고 민간 주도의 상업 발사서비스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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