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박장범 KBS 사장에 ‘주의’…감사실 인사요청 9차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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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박장범 KBS 사장의 감사 독립성 침해와 관련한 공익감사청구를 감사한 결과, 감사실 부서장을 정원보다 많이 운영하는 등 업무상 비효율과 혼선을 초래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청구 내용은 ▷정수를 초과한 감사실 부서장 운영 ▷감사실 부서장에 대한 감사의 인사발령 요청 거부 ▷사장의 감사 독립성 침해 ▷답변·자료제출 거부에 따른 감사 방해 등 4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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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감사원이 박장범 KBS 사장의 감사 독립성 침해와 관련한 공익감사청구를 감사한 결과, 감사실 부서장을 정원보다 많이 운영하는 등 업무상 비효율과 혼선을 초래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감사원은 박 사장에게 관련 규정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KBS 사장의 감사 독립성 침해 관련 공익감사청구 주요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KBS는 감사실 부서장 정수인 1명을 초과해 2명의 부서장을 약 8개월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6월 법원의 결정으로 기존 부서장들이 감사실로 복귀했지만, 새로 보임된 부서장들을 그대로 두면서 2명이 업무를 공동 수행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월 100건가량의 일상감사를 두 부서장이 중복 검토하고 직원 평가도 나눠 진행하는 등 업무 중복과 혼선이 발생했다.
감사실 직원 인사 문제에서도 박 사장과 감사 간 갈등이 확인됐다.
KBS 감사는 2025년 6~9월 사장에게 감사실장과 감사부장 4명 등 부서장 5명의 교체를 모두 9차례 요청했지만, 사장은 감사 후임자 임명과 관련한 가처분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대법원이 가처분을 최종 인용한 이후에도 감사의 교체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KBS 감사직무규정은 감사부서 직원의 보직·전보를 감사의 요청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KBS 감사와 직원 647명은 지난해 8월 박 사장이 감사의 독립성을 침해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청구 내용은 ▷정수를 초과한 감사실 부서장 운영 ▷감사실 부서장에 대한 감사의 인사발령 요청 거부 ▷사장의 감사 독립성 침해 ▷답변·자료제출 거부에 따른 감사 방해 등 4개 사항이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감사부서장 인사와 관련된 2개 사항을 감사했다.
이번 감사결과에는 KBS 정기감사 결과도 포함됐다.
그 과정에서 감사원은 드라마 외주제작사가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배우 출연료를 실제 지급액보다 부풀려 차액을 편취한 혐의 등을 발견했다.
이에 감사원은 KBS에 해당 외주제작사를 고발 조치 등 방안을 마련하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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